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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 리더십

Editor’s Pick

매거진
2015. 11월호

Editor’s Pick

 

“우리 방식의 핵심은 모든 직원들이 본인들 스스로 한 해 동안 어떤 업적을 달성했는지 자기 평가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파트너들은 개인별 매출 기여도뿐만 아니라 누구를 채용했으며 누구를 멘토링 했는지, 그 외 여러 업적을 포함시킨다” (p. 30)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만드는 일은 모든 기업의 중대한 과제입니다. 단순히 객관적인 실적을 근거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혹은 대형 거래처를 넘겨받았기 때문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단기 실적만 강조하면 장기적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적자원 채용이나 멘토링 활동 등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과 평가에 대해 선도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서 운용하고 있는 애널리시스 그룹 CEO의 경험이 큰 도움을 줍니다. 직원 스스로 자신의 활동을 세세하게 평가하도록 유도하고 장시간 질적인 평가를 하는 방식은 100% 완벽하진 않지만 양적 평가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꼭 디즈니나 애플 수준의감성 DNA’를 타고난 기업만 성공하라는 법은 없다. 청소용품이나 통조림조차도 충분히 강력한 교감을 유발할 수 있다.” (p. 54)

 

20세기가 이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성보다는 감성이 훨씬 큰 역할을 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도 기업 현장에서는 이성적 판단에만 의존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21세기를 선도하고 싶다면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욕구가 무엇인지 분석해 보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정서를 자극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좋은 방법론이 이 아티클에 소개돼 있습니다. 정서라는 요소를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으로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접근법이라고 판단됩니다.

 

에디슨의 발명이 가스등을 위협하자 기존 기업들은 전구의 필라멘트 기술을 차용해 가스등의 효율을 5배로 향상시킴으로써, 에디슨의 신생 기업이 12년 동안 흑자는커녕 거의 파산할 지경에 이르도록 했다.” (p. 112)

 

파괴적 혁신 기술이 등장했을 때 기존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파괴적 혁신이 순식간에 시장을 휩쓸 정도로 강력하다면 빨리 해당 기술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파괴적 기술은 시장에 정착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 기간에 시간을 벌면 다른 사업 모델을 찾아 생존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선 퍼 인사이드 교수 등은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안합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이 와중에 도요타 자동차가 프리우스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어 선전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파괴적 혁신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시대에 기존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유용한 팁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낸 CEO를 선정한 결과가 ‘The Big Idea’ 코너에 소개돼 있습니다. HBR KOREA는 이와 별도로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및 인시아드와 공동으로 한국 경영자를 대상으로 랭킹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HBR KOREA 12월호에 실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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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 편집장·국제경영학 박사 namkuk_kim@hb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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