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의 나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몇 살일까. 또 나이와 재무적 성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이번 조사에 포함된 코스피 191개 상장기업 212명의 최고경영자 평균 연령은 59세였다. 한편 글로벌 100대 CEO의 평균 연령은 2014년에 60세, 2015년에 61세로 한국보다 약간 높았다. 한국 기업의 경영자들이 좀 더 나이가 많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깨는 결과다.
다만 글로벌 CEO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CEO들은 좀 더 늦게 취임하고 좀 더 빨리 물러나는 경향이 있었다. 글로벌 톱 100 CEO들은 평균 45세에 취임했으며 재임기간도 평균 16년에 달했다. 반면 한국의 톱 50 CEO들은 평균적으로 52세에 취임했으며 평균 재임 기간은 7년이었다. 해외의 고성과 기업들은 젊은 사람을 CEO로 임명한 다음 오랜 기간 지휘권을 맡기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번에 조사한 한국 CEO 중 50세 미만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60세 전후의 CEO가 가장 많긴 했지만 실제로 나이와 재무적 성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212명 전체의 나이와 순위를 분산형 차트로 표시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뚜렷한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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