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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전략

아프리카의 신세대 혁신 리더들

매거진
2017. 4월호

ENTREPRENEURSHIP

아프리카의 신세대 혁신 리더들

클레이턴 M. 크리스텐슨, 에포사 오조모, 데릭 판베버

 

수많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실패했지만, 어떤 창업가들은 성공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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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

 

문제점

 

아프리카가 붐을 일으킬 것이라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어 왔다. 하지만 서구의 다국적기업들은 아프리카에서 사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상당수는 아예 그 지역 전체를 포기했다.

 

원인

 

네 가지의 장애물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만연한 부패, 신뢰할 수 없는 인프라, 기술 부족, 그리고 신흥 중산층 시장이 가장 유망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다.

 

해답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혁신가들은 통념을 깨버린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설립하고, 튼튼하게 혼자 설 수 있는 저비용 기업을 만들기 위해 위험을 내부화한다. 또 외부의 부패를 피하기 위해 기업 운영을 통합한다.

 

 

 

 

은 기업의 리더들과 투자자들은 몇 년째아프리카 라이징Africa Rising[1]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로 바뀌기를 기대하고 또 기다려 왔다. 2000년 무렵부터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집중된 점은 이해할 만하다. 젊고 도시화하고 있는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 증가하는 중산층이 있는 아프리카는 빠른 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듯했다. 심지어 한 세대 전아시아의 호랑이들이라 불렸던 동아시아 국가들을 앞설 것처럼도 보였다. 실제로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2010년 ‘사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라는 보고서에서 그런 비교를 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의 소비자 지출이 40% 증가하고 GDP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이토록 사람들을 애타게 했던 비전은, 이뤄질 것 같지만 이뤄지지 않을 꿈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수많은 대기업이 최근 아프리카 대륙을 떠났다. 경영자들을 좌절시키고 투자자들의 의지를 오랫동안 꺾어놓았던 장애물들은 다음과 같다: 만연한 부정부패, 준비된 인재와 인프라 부족, 그리고 성장이 덜 된 소비자 시장.

 

필자들은 과거 수년간 이머징마켓에서 혁신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패턴을 면밀하게 연구해 왔다. 특히 아프리카와 동아시아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전 세계의 여러 위대한 기업들에도 이런 장애물이 얼마나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통념을 무시해 성공한 아프리카 내 일부 혁신적 기업가들도 추적했다. 이들 혁신가들은 더 가난한 인구계층을 상대하기 위한 사업을 설립하고, 비소비nonconsumption[2]로 대변되는 방대한 기회를 활용해 시장을 창출하고, 튼튼하게 혼자 설 수 있는 저비용 기업들을 설립함으로써 위험을 내부화하고, 부패와의 외부 접점nodes을 피하기 위해 기업 운영을 통합했다. 이들의 경험은 진정으로 번영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희망적인 그림을 그려 보여준다. 한 젊은 기업가는 고향에서 이룬 성공이 주는 성취감을 이렇게 요약했다. “해결책이 내부에서 나올 때 우리는 스스로를 믿기 시작합니다. 우리 스스로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들 혁신 리더들의 많은 수는 현지 기업가들이다. 이들은 수많은 대기업이 벽에 부딪친 곳에서 어떻게 길을 찾았을까? 이 글은 그들이 시장을 창조한 혁신모델을 요약하고, 어떻게 이들이 매출과 고용 양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비소비를 찾아내는 방법, 즉 이 혁신모델에서 유리하게 활용된 근원적인 기회를 찾아내는 방법을 설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혁신기업들의 수를 늘리고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과 관련한 몇 가지 제안을 정책 입안자, 투자자, 기업가들에게 하고자 한다.

 

[1]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빠른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단어. 이코노미스트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 수입의 증가, 중산층의 등장으로 아프리카의 경제는 도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면서 널리 사용된 용어로 최근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음.

[2]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이 사용한 용어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거나 사용하기에 필요한 돈이나 기술, 시간, 접근권 등이 없어 소비를 하지 않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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