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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 인사조직

다양성 연대를 구축하라

매거진
2020. 11-12월호
135

MANAGING YOURSELF

다양성 연대를 구축하라

소수그룹 동료들의 발전을 돕는 방법


마침내 우리는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때 건드릴 수 없었던 이슈인 백인 남성의 특권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론 #미투 운동,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으로 드러난 제도적 불평등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리더 역할을 독차지한 백인 남성 기득권층을 각성하게 만들었다. 조직을 한층 다양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바꿀 한 줌의 희망을 살리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많은 기업이 직장 내 성적 괴롭힘 폭로부터 흑인들에 대한 잔혹행위에 이르기까지, 최근 벌어진 여러 사건에 관해 선의가 담긴 보도자료와 성명을 발표하며 사회정의에 이바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몇몇 기업은 사회활동가 단체에 거액을 기부하고, 합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성 태스크포스와 강연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계획에는 대부분 행동지향적 계획과 목표가 결여돼 있다.

너무 오랫동안 이 주류 집단의 리더들은 자신의 힘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대신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확대하는 노력을 인사팀에 떠넘김으로써 자신들에게 유리한 현상을 지속하는 데 일조해 왔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앤지 비맨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백인 남성 리더들은 이런 대화가 불편하거나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부정하거나 토론을 피한다. 자신과 자신의 조직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특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문제를 인식하고 소외된 집단과 실제로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연대allyship’라는 말을 연대자, 동맹자, 공모자가 되기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전략적 메커니즘이라고 간주한다. 함께 다양성 연대를 맺은 이들은 부정에 맞서 싸우며, 개인적 관계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공공행위를 통해 직장의 형평성을 높인다. 기업의 정책, 관행, 문화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쓴다. 요즘은 고객, 직원, 투자자들이 형평성과 포용성을 단순한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으로 바라본다. 이런 사회에서 조직 고위 리더들의 연대는 매우 중요해졌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성, 유색인종, 유색인종 여성이 직장에서 어떻게 성장 발전하는지 연구해 왔다. 이 아티클에서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대자가 되는 증거기반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이다.

이 글은 주로 미국의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조언이다. 하지만 이 조언이 포용적인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기득권층에게도 유용하리라고 믿는다. 지금 미국에서 제도적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직장 내 평등을 향한 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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