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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미투 운동, 남녀 대결 아닌 좋은 일터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2018년. 일터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성추행·성희롱에 대응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상처를 드러내는 동안, 여성인 필자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이건 미투 아니지요?”였다. 여성의 외모에 대해 “예쁘다”고 칭찬하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여성과 의례적인 악수를 하고, 매력적인 여성과 찍은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며 이런 말을 슬쩍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미투 운동이 마치 일반적 상황에서 일어나는 남성과의 접촉을 성희롱이나 성추행이라고 여성들이 생떼를 쓰는 현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말해 주는 듯하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8. 5-6월(합본호)
진정성 딜레마, 자아성찰로 극복하라
이번 호에 실린 허미니아 아이바라의 스포트라이트 논문, ‘진정성의 역설’을 읽는 동안, 2014년 우리의 리더에 대한 많은 사례들이 떠올랐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2001년 엔론 사태 이후 리더들의 진정성이나 윤리와 같은 덕목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라면 상무, 세월호, 군 폭력, 대한항공 땅콩회항 등의 사태를 겪으며 아직도 우리가 리더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혹은 리더에게 무엇을 바라야 하는지 그 길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다. 갈 길이 멀어만 보인다.
리더십 & 자기계발
매거진
2015.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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