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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 자기계발

슈퍼맘이 되고픈 워킹맘을 위한 조언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
디지털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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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해내세요?”

요즘 화상회의나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클라이언트, 직장 동료, 심지어는 친구들까지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난감해져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여러 기관에 자문하는 컨설턴트예요. 물론 지금은 원격으로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원이기도 해요. 정규직으로 일하는 배우자를 두고 있고, 봉쇄령이 내린 기간 동안에도 즐거운 데이트를 해 보려고 머리를 쥐어짜는 아내이며, 네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째가 일곱 살이고 막내는 이제 막 6개월이 지났어요.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해내세요?”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다 해내지 못해요!” 모든 일을 다 완벽하게 하지 못할뿐더러 가끔은 제대로 끝맺지 못하기도 하거든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닥친 이후, 수만 가지 일을 떠안은 채 저글링하듯 일하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리라 생각해요. 많은 이가 힘겨운 현실과 불편한 상황에 불평하고 있지요. 물론 코로나19 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최근에 일어났던 인종차별 문제로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이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외에 사소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잠자리에 들 때면 하루의 일과에 만족하거나 실망하는 마음을 갖게 되죠. 이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는 각자의 기대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각자의 기준을 조금씩 낮춰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기대치를 좀 더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된다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따르는 간단한 원칙 네 가지를 살펴보지요.

완벽주의보다는 행복을 추구하세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 그리고 그 덕에 좋은 성과를 거둬왔던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나치게 완벽해지려고 하는 경우도 많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 성격 심리학자 토머스 커랜(Thomas Curran)과 앤드루 힐(Andrew Hill)이 진행한 연구를 살펴보면 성취할 수 없는 이상적 목표를 이루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심리학자들은 1989년부터 2016년까지 4만 명이 넘는 미국인과 영국인, 캐나다인 대학생을 연구했고, 그 결과 지난 1989년 이후 몇십 년 사이에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33% 증가하며 급격하게 많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현대인의 믿음이 피부에 점점 더 깊이 파고드는 것 같아요. 완벽한 삶은 실제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런 믿음을 갖고 있으면 심각한 불안 증상이나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완벽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실패와 심리적 동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에요.

이제 우리는 완벽주의보다는 행복을 추구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매일매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스스로 되뇌어요. 일을 끝내는 데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합니다. 매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어떤 일로 행복했는지, 어떤 일에 감사하는지 물어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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