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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 전망

디지털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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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리더들은 머지않아 정치·경제적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임금이 상승하고 생산량에 대한 노동자들의 지분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업의 이윤은 압박을 받게 될까요?

조만간 긴축 경제 기조로 돌아설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확장기 동안 노사가 이익을 나눠 갖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걸었던 정책 입안자들도 앞으로의 방향을 정해야겠고요.

필자들은 임금 상승, 생산성 향상, 정책 관리의 상호 작용을 모두 대략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일어날 법한 시나리오를 몇 가지 알아봤습니다. 노동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지만 기업들은 오직 한 가지 시나리오에 특히 마음이 끌릴 것입니다.

경기 부양책 베팅은 현재진행형

지난해 코로나 위기가 닥쳤을 때 엄청난 규모의 재정 부양책은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회복세를 가로막을 수도 있었던 구조적 타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도 했죠. 그러나 경기가 예상외의 반등을 보였음에도 바이든 정부와 의회는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동자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경기 호황을 이루겠다는 거였죠. 이 부양책의 단점은 경제가 ‘오버슈팅’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나 자산 거품과 같은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그림은 이 부양책으로 인해 펼쳐질 네 가지 시나리오에서 각자 누가 승자와 패자가 될지 요약한 것입니다. 우리는 시나리오 각각을 먼저 살펴본 후, 이어서 어떤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기업 리더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에 관해서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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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CG 거시경제 연구센터


1. 승-승: 임금 상승을 견고한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하는 경우

노동자, 기업, 정책 입안자가 모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기 사이클에서 승자가 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입니다. 임금 상승분을 생산성 향상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인건비가 높아도 기업이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정책 입안자들도 확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역학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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