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S&P 1500상장 기업 중 31개가 전직 GE 직원이 이끄는 기업이었다. GE는 보유 인재보다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해 다른 조직과 업계로 유능한 리더를 배출하는 엘리트 기업, 즉 “아카데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런 인재 인큐베이터는 1970년대부터 존재했다.
기업 조직도 및 임원 이동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인 오피셜보드Official Board는 2020년대 인재 인큐베이터 환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2023년 1월과 2월에 걸쳐 853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어떤 기업이 최고의 인재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지, 어떤 자질이나 관행이 그런 기업을 특별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조사 대상으로 삼은 임원의 범위는 이사회 구성원이나 CEO,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임원 또는 CEO 직속 보고자에게 보고하는 관리자로 설정했다. 설문 조사 응답자는 글로벌 포천 500대 기업, 글로벌 포브스 2000대 기업, 러셀 3000대 기업을 포함해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중견기업 및 대기업 근무자로 구성됐다. 설문 조사는 임원을 주 타깃으로 하는 헤드헌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완됐다.
응답자는 자신의 직무, 산업, 지역을 밝힌 다음 각 범주별로 인재 인큐베이터의 이름을 3순위까지 말하도록 안내받았다. 아래 통합 표는 가장 자주 언급된 25개 기업을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