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 방식인 하향식 지시와 상향식 실행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늘날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혁신은 8건 중 1건 미만에 불과하다. 즉 8건 중 7건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하향식 방식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지속적인 성과 개선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변화를 기업 계층 구조의 위나 아래가 아닌 중간에서 찾는 인사이트와 경험이 필요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하향식 지시는 성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하지만 미묘한 뉘앙스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경영진은 일상적인 운영의 세부 사항과는 동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박 겉핥기식의 솔루션을 제안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일선의 담당자는 운영 세부 사항엔 정통하지만 획기적인 사고를 촉발하는 데 필요한 폭넓은 관점이 부족해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현재의 관행을 조정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혁신은 고착화된 관행에 휘둘리지 않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해서 경험의 최적점, 즉 균형을 이룬다. 이러한 균형은 조직의 중간 계층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중간관리자와 팀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면 기업은 지속적인 효과를 내면서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필자들이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해 낸 중간 계층에서 시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변혁을 위한 핵심 전략 세 가지를 소개한다.
최고의 중간관리자를 참여시키기
비즈니스를 혁신하려면 관리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인 창의성과 독창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평범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과 경험을 갖춘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