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력 채용이 어렵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노동력 부족은 광범위한 현상이며, 청년 근로자들은 더 높은 초봉을 기대하고 있다. 신입 근로자들을 채용해 교육시켜 놓고 나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배로 갈아탈 수도 있다는 인력 이탈 리스크는 빠르게 커진다. 이 과정에서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많은 기업이 예상하는 수준을 항상 뛰어넘어 왔으며, 기업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청년 근로자 고용과 유지로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을 위해 필자들은 인력 개발 전문가들과 대담을 나누었다. 이들은 기업들의 인력 탐색을 돕고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 전문가에게 오래 가는 좋은 채용을 위해 기업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들은 채용 프로세스의 안팎을 구석구석 파악하는 위치에 있다. 그 덕분에 청년 근로자들에게 통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었다.
필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공장, 의료, 행정 서비스 기업들을 포함한 다양한 직군에서 핵심적인 생산 업무에 투입된 청년 근로자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신입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연구 초점을 맞추었다.
대다수 기업은 핵심적인 생산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있다. 일부 기업은 각종 혜택이 수반되는 풀타임 자리 전환을 내세우기도 한다. 신규 채용 시 상여금까지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물론 이들도 중요하지만, 필자들은 청년 근로자들의 유지를 위해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근로자들과 상호 존중과 신뢰를 쌓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이는 직장에서 심심치 않게 차별을 겪는 유색인종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측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