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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디지털 사회를 향한 청사진
개인과 플랫폼을 위한 근본적인 경제 변환이 필요하다.
재런 래니어, E. 글렌 웨일
디지털 변혁이 세계를 뒤바꾸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혁에 만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특히 데이터 감시를 통해 소셜미디어, 검색엔진과 같은 무료 서비스에 수익을 안겨주는 타깃광고 모델이 미디어계에 널리 적용되고 있지만, 이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견해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지금 거대 인터넷기업들은 이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원하는 제3자에게 비용을 청구해서 서비스 제공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그 결과 합의에 의한 담화 대신 의도적인 조작에 기반한 인터넷과 사회가 만들어졌다.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이 디지털 세계를 점령했고, 비뚤어진 유인책이 프라이버시 침해, 선거 개입, 개인의 불안,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대형 기술기업의 힘이 비대해지는 결과도 나타났다. ‘세이렌 서버siren server’로 불리는 막강한 온라인기업의 전형적 예가 바로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다. 디지털기업이 늘 수반하는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유튜브는 디지털 영상의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이런 기업들은 시장을 독점하는 한편 구매를 독점해, 마치 공산주의 중앙정책 기획자처럼 어떤 콘텐츠 생산자가 돈을 벌지,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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