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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운영관리

동료가 슬퍼할 때

잔피에로 페트리글리에리(Gianpiero Petriglieri),샐리 마이틀리스(Sally Maitlis)
매거진
2019. 7-8월호

FEATURES ANAGING PEOPLE

동료가 슬퍼할 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법

 

잔피에로 페트리글리에리

인시아드 부교수

샐리 마이틀리스

사이드경영대학원 교수

 

 

 

 

 

 

IDEA IN BRIEF

문제

큰 슬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조직은 그다지 다정하지 않다. 관리자는 직원들이 생산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인간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사이트

슬픔이라는 감정이 단순하게 전개되는 경우는 없지만 대개 분노, 절망, 삶으로의 느린 복귀라는 3단계를 밟는다. 관리자는 이 단계를 이해하고, 각각의 단계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대응을 찾을 필요가 있다.

 

지원

가족의 죽음을 겪은 직후라면 어떤 요구도 없이 이런 상실감을 이해해 주는 것이 관리자가 취해야 할 최선의 자세다. 애도기간을 갖고 직원이 다시 복귀했을 때, 업무 실적이나 태도에 일관성이 떨어지더라도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침내 직원이 슬픔에서 벗어나면 관리자는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슬픔은 보편적인 인간 경험이다.

 

하지만 지독한 상실감을 겪는 직원에게 조직문화란 그다지 다정하지 않을 때가 많다. 구글 인사담당 최고책임자이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후무Humu의 설립자 라즐로 복Laszlo Bock은 이렇게 말한다. “직장에는 금기가 많죠. 죽음은 그중에서도 최고 금기죠.” 복은 경영진이 인간적인 일터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해 온 사람이다. 그는 우리와 인터뷰를 한 날,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멕시코의 명절죽은 자들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보내고 있었다. 이날은 11 2일이었고, 직원의 제안에 따라 후무는 떠난 사람들을 기념하는 멕시코 전통을 도입했다. “사무실에 종이 장식을 걸고, 사탕 파는 매대도 갖춰 놓고, 직원들의 돌아가신 가족사진을 걸어 둡니다.” 복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들의 영혼에 제물을 바치는 겁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거든요. 우리 모두 인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하려는 겁니다.”

 

우리가 라즐로 복을 만난 것은 그가 기업 중역으로서는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와 함께 좀 더 사려 깊은 접근법을 주장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이었다.(셰릴 샌드버그는 남편과의 사별 후 와튼스쿨 교수 애덤 그랜트Adam Grant와 함께 책을 쓴 적도 있다.) 복은 구글에서 일할 때 독특한 인사정책을 수립해 죽음을 금기시하는 직장문화를 직접 개선해 보려 했다. 직원이 사망한 경우, 역할이나 근무연수와는 관계없이 배우자에게 10년간 급여의 50%를 지급하며 학령기 자녀가 있으면 매월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었다. 이 정책의 효과는어마어마했다고 복은 말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동료에게 갖는 연민을 대변하는 것이죠. 불치병을 앓는 직원에게는 큰 안도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에게도 이 정책은 도움이 됐다. 사망한 팀원의 가족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더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은 잘 알고 있었다. 사별에 따르는 재정적 어려움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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