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혁신 & 전략

Editor’s Pick

김남국
매거진
2015. 1-2월호
 사람들이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하는 이유에 대한 최근 조사도 앞서 언급한 논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연료비 절감과 환경보호가 주요 이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이웃에 태양광 패널을 붙인 집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p. 117)

 

소비자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기업이나 비즈니스맨도 자주 실패를 경험합니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끝없는 여정에 큰 도움을 주는 아티클이 이번 호에 실렸습니다. 바로 사회적 정체성이란 렌즈입니다.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신을 특정한 사회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체성은 소비 성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명한 기업들은 이런 정체성을 잘 활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을 촉발시킵니다. 주변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되면 환경에 기여한다는 집단 정체성이 형성되고 이런 성향이 구매의 강력한 동인이 됩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성공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지닌 제품이 왜 실패하는지, 이런 실패를 막기 위해 사회적 정체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매우 훌륭한 솔루션이 제시돼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 여러분의 필독을 권합니다.

 

한 사람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과 여러 사람의 모습에서 취사 선택해 자기만의 콜라주를 만들고 수정 보완해나가는 나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극작가인 윌슨 미즈너가 얘기한 것처럼 한 사람에게서 베끼면 표절이지만 여러 사람에게서 베끼면 연구니까 말이다.”(p. 55~56)

 

진정성이 리더십의 화두가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진정성은 여러 의문을 낳습니다. 자신의 진짜 자아가 사전에 완벽하게 어떤 모습을 갖춘 것이라고 본다면 진정성 리더십은 자신의 자아에 충실하면 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줄 수는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학습과 성장이란 관점이 제시됐습니다. 어쩌면 자아 정체성은 끝없이 외부 환경과 소통하면서 때로는 점진적으로, 때로는 급격하게 변화를 모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변하지 않고 지켜야 할 기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쨌든 여러 모델을 자신의 관점에서 수용하려는 개방적 태도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15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맥킨지 연구에 의하면 조사 기업 중 대다수가 지난 20년 동안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로 사업부 예산을 배분해왔다. 결과적으로 이런 기업의 성장 속도는 계속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사업부별 자산 배분 비율을 56% 이상 바꾼 기업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 30% 이상 높은 총수익을 주주에게 안겼다.”(p.128)

 

새해 계획을 세우고 계신 많은 기업가들이 고민해야 할 대목입니다. 관성의 힘이 무척 강해 전년도와 유사한 예산 배분 계획을 집행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 안주하면 정체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역사적 사실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변화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변화 과정에서 학습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조직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독자 여러분은 어떤 계획과 목표를 세우셨는지요.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는 여러분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img_20150107_14_1 

김남국Harvard Business Review Korea 편집장·국제경영학 박사

namkuk_kim@hbrkorea.com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9층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8층 (주)디유넷(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김평국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