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elen Nissenbaum
“동의는 이제 그만!
가능하지도, 옳지도 않다.”
디지털 프라이버시의 선구자, 철학자 헬렌 니센바움이 데이터 수집 정책의 근본 결함을 파헤친다.
스콧 베리나토
헬렌 니센바움Helen Nissenbaum은 개인 데이터 수집, 활용, 보호의 틀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는 특이한 철학자다.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니센바움은, 현재 뉴욕 시 소재 코넬 공과대학원에서 정보과학 교수를 지내며 기술 및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정치, 윤리, 가치 사이의 교차점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디지털 프라이버시 이해 체계는 실제 정책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니센바움은 여러 단행본을 출간하고 수많은 연구를 발표하는 한편, 트랙미낫TrackMeNot, 애드노지엄AdNauseum, 애드노스틱Adnostic등 여러 웹 브라우저의 프라이버시 플러그인 작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이터 수집 기업이 소비자의 개인 데이터에서 정보와 가치를 있는 대로 뽑아내고 있지만, 불분명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소비자의 적절한 대응을 가로막고 있는 지금의 시장 환경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이런 코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니센바움은 생각한다. 이런 관행은 명확하지 않은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동시에 디지털미디어, 사회제도, 개인 보안의 온전함을 위태롭게 한다.
스콧 베리나토 HBR 선임편집자는 니센바움을 만나 동의의 개념, 프라이버시의 올바른 정의, 프라이버시가 도덕적인 문제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의 명확성과 분량을 고려해 주요 내용을 아래 발췌·편집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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