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Artwork Mark Dorf, //_path/untitled 32
2013, archival pigment print
Idea in Brief
문제점 조직은 목표 수립 시 개략적으로 진술하고 실행과 관련된 핵심적인 세부사항을 누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은 해야 할 과업을 알고는 있지만 대체로 이행하지 않는다.
해결책 조직이나 팀 목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려면 if-then 플랜을 활용하라. 이렇게 하면 실행을 위한 이상적 상황과 바라던 행동을 연결하는 분명한 동기가 만들어지고 행동을 유도하는 강력한 촉발제가 생성된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if-then 플랜 연구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팀 성과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If-then 플랜은 구성원들의 집중도를 강화해 실행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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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당신이 다음 회계연도의 부서 예산안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관리팀은 단기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고 장기적인 자원 분배에 대해 심사숙고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다음 단계의 절차를 확인하고 일주일 안에 회의를 재소집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다음 회의가 열릴 때까지 진척된 사항이라곤 거의 없다. 왜 지체됐을까? 당신이 ‘해야 할 일들’로 적어놓은 내용은 아마도 다음과 같을 것이다:
1단계: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잠정 예산을 편성할 것.
2단계: 향후 전사 이니셔티브에 대한 부서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할 것.
이런 식의 전개는 논리적일 수는 있지만 중대한 세부사항이 누락돼 있기 때문에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심지어 첫 번째 사항은 비교적 간단해 보이지만 해결책보다는 의문점을 더 많이 남긴다.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위한 필수조건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할까? 누가 보고서를 담당할 것이며, 언제 보고를 할 것인가? 어떤 관리자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원을 규명할 수 있는가? 누가 그 내용을 부서 책임자들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다양한 주장과 소견을 조정할 것인가? 언제 실행할 것인가? 누가 경쟁우위를 평가해 어떤 트레이드 오프(trade-off)를 선택할지 결정할 것인가? 그 시기는?
팀이나 조직이 실질적으로 달성하려는 목표를 수립하는 작업은 단순히 해야 할 일들을 규정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참여자들이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목표 달성 과정에서 요구되는 구체적인 세부사항들까지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동기부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조직의 계획과 의도를 분명히 밝혀 실행을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부르는 일명 ‘if-then 플랜’을 활용한다면 업무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If-then 플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이유는 자극, 반응, 결과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수반성(contingency)1]이 인간의 신경조직 안에 정립돼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주어진 정보를 ‘만약 x라면 y하겠다’라는 조건으로 부호화하는 데 꽤 능숙하고 x와 y의 상호 관련성을 각자의 행동 지침으로(대개 무의식적으로) 활용한다.
[1]심리학에서는 x라는 사건이 발생할 때만 y라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사건 y는 사건 x 에 수반한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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