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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 전략

2018년 1,2 월호 EDITOR’S PICK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EDITOR’S PICK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전략은 문화의 아침식사거리밖에 안 된다.”(p.68)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문화보다는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특히 그렇습니다. 당장 어떤 기업을 인수할지, 어떤 신시장에 진출할지, 혹은 어떤 사업 전략을 취할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영자 가운데 고수들은 문화를 더 중시합니다. 문화는 조직원들의 생각하는 방식, 철학, 윤리 등에 영향을 줘 임직원의 행동과 기업의 성과에 장기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조직문화가 매우 추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관리하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보리스 그로이스버그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이번 호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통해 조직문화를 명확하게 카테고리화했습니다. 배려, 목표, 학습, 즐거움, 결과, 권위, 안전, 질서 등 8가지 양식으로 정리하면서 현재 우리 조직의 문화적 특징이 무엇인지, 전략에 부합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가이드를 제공해 줍니다. 조직문화 구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조직의 리더에게는필독 아티클이라고 판단됩니다.

 

“최악의 상황은 엄청나게 재고를 쌓아놓았는데 가격을 아무리 내려도 안 팔리는 것이다.”(p.152)

 

보통 제품이 출시되면 초기수용자 층에서 구매가 이뤄진 뒤 전기다수수용자, 후기다수수용자를 거쳐 지각수용자가 물건을 사게 되며, 이 과정은 이른바 종 모양, 혹은 정규분포와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된다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는 이와 전혀 다른 양상이 목격됩니다.

 

래리 다운스 액센추어 선임연구원은 빅뱅 파괴(big bang disruption)라는 이름으로 단기간에 강력한 수요가 형성됐다가 일정 시점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독특한 양상을 설명합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상어의 꼬리지느러미 모습과 유사합니다. 래리 다운스는 이번 호에 실린 빅뱅 파괴 후속 아티클을 통해 이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실제 초기 수용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종형 곡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량생산에 돌입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게임개발사인 THQ는 그림 그리기 기능을 갖춘 태블릿이 초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무려 140만 대를 창고에 쌓아두었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게임기용 독립 태블릿 시장은 거의 사라져버렸고 회사는 파산했습니다.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지식이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 주는 사례입니다.

 

“야심 차게 시작한 대형 인공지능 프로젝트 성공률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한쉬운 목적 달성프로젝트 성공률에 비해 거의 모든 회사에서 낮게 나타났다.”(p.158)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가 IBM의 인공지능서비스 왓슨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실행했지만 최근 보류했습니다. 애널리틱스 분야의 세계적 거장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는 이렇게 거대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들은 성공률이 떨어진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환자 가족에게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추천하거나 청구서 지불에 도움을 주는 식의 점진적인 프로젝트들은 성공했습니다. 인간의 능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프로젝트는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현재의 기술 수준을 감안해서 어떤 종류의 업무를 인공지능에 맡겨야 하는지 세심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이번 아티틀에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과 관련한 매우 현실적인 접근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비즈니스 리더 여러분들께서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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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 편집장·국제경영학 박사

namkuk_kim@hb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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