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앤디 재시Andy Jassy가 제프 베이조스의 뒤를 이어 아마존 CEO가 됐을 때, 그가 발을 내디딘 곳은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던 자리였다. 재시의 리더십 아래 아마존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더욱 속도를 냈다. 아마존에 따르면 재시가 재임한 4년 동안 매출이 2300억 달러 이상 증가했고 배송과 AI 부문에서도 크게 도약했다. 재시는 HBR 선임 에디터 아디 이그네이셔스와 다방면에 걸쳐 대화를 나누며 10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에서 대규모 조직을 이끌고, 위험을 감수하도록 독려하고, AI를 똑똑하게 도입하고, 조직문화를 재편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되짚었다. 인터뷰 내용을 발췌 편집해 싣는다.
PHOTOGRAPHER Sebastian Kim
아마존이 스타트업처럼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재시:아마존은 매우 빠르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몸집이 커질수록 다양한 요인이 속도를 늦출 수 있죠.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처럼 운영한다는 말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든 어디에 자원을 투입하든 반드시 실제 고객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입니다. 많은 회사가 기술에 매료돼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지만 결국 어떤 중요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스타트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몰두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을 어떻게 움직이시나요?
많은 빌더builder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좋아하고, 고객 경험을 분석해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미 좋은 것에서도 굳이 문제점을 찾아내 재구성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죠. 오너owner도 필요합니다. “내 돈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모든 자원을 가졌다면 어떻게 할까?” 자문해보는 사람, 다시 말해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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