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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CEO들

아디 이그내이셔스(Adi Ignatius),대니얼 맥긴(Daniel McGinn)
매거진
2014.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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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업가들은 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굳건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글로벌 리더는 누가 있을까? HBR 2014세계 100 CEO’를 통해 그 궁금증을 확실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장기전을 뛰는 리더들

몇 해 전 나는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를 만나 CEO가 맞닥뜨리는 도전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 대화 중에 한번은 그가 되고 싶은 모습과 상장기업의 CEO로서 보여줄 필요가 있는 페르소나 사이에서 단절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CEO어렵고도 외로운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치관 중심의 경영과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방식의 경영이 반드시 충돌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사실상 두 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환경에서 통용되는 유일한 요소는 성과입니다. 고로 CEO는 어떻게든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슐츠는 두 전투 모두에서 선전했다. 대통령의 정치에서부터 동성애자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등 갈수록 진보적인 인물이 됐다. 그러한 태도에 주주들은 호불호가 갈렸을지언정 슐츠는 결코 투자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는 HBR이 선정한세계 100 CEO’에서 54위로 당당히 한자리를 꿰찼다. HBR 랭킹에 오른 세계 최고 CEO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아주 다채롭다. 국적도 무려 22개국에 달하고 개인적인 가치관과 스타일도 천차만별이다. 2014년 랭킹에서 1위의 영광은 시애틀의 한 CEO에게 돌아갔다. 바로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p. 43 ‘베조스의 재무 관리 능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참조).

 

CEO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측정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HBR은 유명세나 일화적 사건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확실한 데이터를 토대로 가치를 측정하는 과학적 접근법을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총 주주수익률TSR과 시가총액의 증감분을 조사했다(박스기사 ‘HBR은 랭킹을 어떻게 선정했을까?’ 참조). 또한 오랜 시간에 걸친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재임 기간이 최소 2년이 넘는 현직 CEO들만 간추린 후, 각자의 재임 기간 전체에 걸친 성과를 고려해 랭킹을 매겼다. 우리가 조사했던 모든 CEO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7년이다.

 

HBR 랭킹에 포함된 CEO 모두 확실히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상위 50 CEO들의 성과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들이 재임 기간 동안 달성한 TSR은 환율 변동을 고려했을 때 평균 1350%였다. 이는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26.2%가 된다. 산업별 효과를 감안하면 상위 50 CEO들의 평균 TSR 1161%에 이르고, 국가효과를 감안하면 1087%가 된다.

 

물론 좋은 CEO가 되려면 투자 성과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전략적 비전, 진정성, 장기 계획같이 측정하기 힘든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투자자들 말고도 CEO가 신경 써야 하는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분명 있다. 최우수 기업들은 소비자와 종업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도 효과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한 객관적인 순위를 매기고 싶었고, 따라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언젠가는 환경 영향력, 종업원 만족도, 고객 참여도 같은무형의 요소들을 측정하는 확실한 방법이 개발돼 TSR처럼 랭킹을 선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당당히 포함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는부드러운일부 요소들을 추적하는 유사한 데이터로세계 100 CEO’ 랭킹을 보완하는 차선책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는 평판관리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평판연구소RI, Reputation Institute의 도움을 빌리기로 했다. RI는 우리의 요청을 받아 근무 환경, 시민의식, 지배구조, 리더십 등의 평가 항목을 토대로 HBR이 선정한 100 CEO들의 순위를 다시 매겼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박스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RI의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재무적 성과doing well와 사회 환경적 성과doing good 사이에 별다른 관련이 없는 듯하다. 말인즉슨 베조스처럼 전반에 걸쳐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둔 유명 CEO는 소수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사실은 아마존이 출판사와 작가들 간의 갈등으로 악명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베조스는 RI가 산정한 랭킹에서도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한편 슐츠는 HBR의 랭킹처럼 중간 순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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