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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월 만물 인터넷,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의 시작

모든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가 복잡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생산자와 사용자, 그리고 제3자를 서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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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Editor

  • 장기적 역할에 대해

    사람들은 제프 베조스의 웃음소리를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인터뷰하는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웃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톰 헐스가 연기한 모차르트의 웃음소리를 떠올리면 될 겁니다. 그는 이렇게 큰 소리로 웃을 만합니다. 물론 책을 쓰는 사람들은 베조스가 출판사들과의 전투에서 불량배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해왔고, 아마존이 내놓은 파이어폰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베조스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회의적인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해왔고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왔습니다. 2014년 HBR이 뽑은 ‘세계 100대 CEO’ 중 1위에 오를 만큼이나요.
  • Editor’s pick

    IT 기술이 많은 산업에 파괴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는 모니터링, 제어, 최적화, 자율화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활용해 비약적인 생산성 증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탄생이 가능하다고 진단합니다. 기존 산업이든 신규 벤처든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현업에서 활용하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괴적 IT 기술이 가진 본원적 특성과 이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포터 교수의 제안이 흥미롭습니다.

Spotlight

  • 시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 유비쿼티 세상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GE는 산업장비를 판매하고 수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지난 수년 사이 자사의 핵심 고객들 중 상당수를 전통적인 경쟁업체가 아닌 기업들에 빼앗길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으로는 IBM, SAP 같은 IT업체들, 다른 한편으로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신생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 상대였다. 이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전혀 다른 가치를 제안하고자 했다. 믿을 만한 산업장비를 확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 장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급 분석기법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로운 효율성을 추구하고 여러 가지 혜택들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GE는 단순 장비 공급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
  • 빅데이터 활용에 따르는 커다란 책임

    빅데이터는 일상의 사물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사물 인터넷’과 함께 경영의 세계와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기술이 성공을 거두려면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바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온갖 기기들과 인터넷 기업에서 만들어진 정보에 대한 소유권이 이를 수집하는 조직들에 주어진다는 가정이다. 그런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 사물 인터넷 시대의 경영: 전환인가 창조인가?

    마이클 포터가 제임스 헤플만과 함께 사물 인터넷IoT 시대의 제조업 경영에 관해 잘 정리된 글을 썼다. 이 글은 세계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생산 경제도 이제 인터넷의 영향에 있음을 보여주는 논문이다. 기존에는 인터넷은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거래 경제만을 혁신한다고 생각해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 글의 첫 문장은 정보 기술이 제품을 혁명적으로 바꾼다고 선언하고 있다(“Information technology is revolutionizing products”).
  •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은 경쟁의 구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정보기술IT이 제품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예전에는 단지 기계와 전기 부품들로 구성됐던 제품이 하드웨어, 센서, 저장장치, 마이크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무수히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복합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정보 처리 속도의 비약적인 발전, 기기의 소형화, 어디서나 연결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현실이 된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으로 인해 기업 간 경쟁에도 새로운 시대의 막이 열렸다.

Feature

  • 과학적 발명의 사업화 가로막는 일곱 가지 덫

    과학적 발견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발명자와 기업은 치명적일 수 있는 몇 가지 함정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살펴보자. 보통 성인의 몸 안에는 신진대사를 돕기 위해 40L 정도의 물이 들어 있다. 하지만 화상 환자는 피부 손상 때문에 하루에 약 37L의 물을 잃을 수도 있다. 전통적인 화상 환자 치료법은 고통스러운 한 차례의 수술 외에도 진을 빼는 일련의 추가 수술까지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 의료 비용 절감을 막는 것들

    미국과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의료기관은 비용 절감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시도 중 상당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비용 상승, 그리고 때로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도 이어지고 있다. 무슨 일일까?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병원 행정을 담당한 사람들은 비용 절감의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보통 손익계산서에 나와 있는 항목별 카테고리를 본다.
  • PwC 회장이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 끌어안기

    우선 크게 변화한 회사 환경에 놀랄 것 같다.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은 점이야 과거도 마찬가지였지만, 적어도 당시 보상 시스템은 업무의 질보다는 양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달랐다. 과거에는 사생활을 희생하고 일에 몰두했던 직원들에게 큰 보너스와 승진 기회가 주어졌다. 반면 현재의 인사 정책은 모든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에 가치를 둔 질적인 보상을 중요시한다. 직원들 중에서도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는 직업에서 만족감을 얻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커리어와 회사로부터 원하는 걸 표현하는 데 망설임이 없다. 또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내가 그 나이에 알았던 것보다 더 조예와 식견이 깊다. 업무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다루는 데도 능숙하다.
  •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와 냉철한 리더십,한국 기업도 베조스를 배우자

    이번 HBR 11월호에 ‘최고의 성과를 낸 CEO 1위’로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가 선정됐다. 시장에서 호불호가 강한 경영자로 유명한 그가 쟁쟁한 인물들을 제쳤다. HBR은 객관적이고 확실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 환경적 성과를 포괄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리더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베조스는 아마존과 동격이다. 그를 빼고 아마존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아마존의 중심이다.
  •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CEO들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굳건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글로벌 리더는 누가 있을까? HBR이 2014년 ‘세계 100대 CEO’를 통해 그 궁금증을 확실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Idea Watch

  • 기업들이 ‘성장형 마인드세트’에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970년대 초, 당시 석사 과정 학생이었던 캐롤 드웩은 아이들이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는 ‘대처cope’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패에 대해 대처라는 걸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그런 아이들은 실패도 그냥 만끽할 뿐이에요.”
  • 다리 뻗기가 좀 더 여유로운 비행기 좌석, 과연 투쟁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뭔가를 더 얻으려면 돈을 더 많이 내야 하게 마련이다. 무게가 더 나가는 소고기를 살 때, 화면이 더 큰 텔레비전을 살 때, 혹은 더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보고 싶을 때 우리는 돈을 더 낸다. 하지만 항공기의 이코노미 좌석은 다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해서 더 편한 자리에 앉을 순 없다. 다리를 좀 더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안락함’이란 요소와 ‘가격’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 중국에서는 정치적 인맥 쌓기의 타깃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중국에서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정부 관계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관계를 쌓는 데 들인 노력이 제값을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물론 정치적 유대는 기업의 사업이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긴 한다. 하지만 어떤 유형의 관계냐에 따라 수혜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 ‘특허 괴물’ 문제로 치러야 할 진정한 대가

    최근 들어 ‘특허 괴물patent troll’에 대한 논문이 상당히 많이 발표됐다. 특허 괴물이란 특허를 사들인 뒤 이를 침해한 자들을 고소하기만 할 뿐 그 특허를 사용해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지는 않는 기업이나 개인을 뜻한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여야 지도부는 특허 소송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 손님들이 시야에 들어올 때 요리사는 더 맛있게 요리를 한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조교수 라이언 W. 뷰엘Ryan W. Buell과 하버드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다미Tami Kim, 그리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조교수 치아 중 차이Chia-Jung Tsay. 이렇게 구성된 연구 팀은 임시 공간이 아닌 실제 카페테리아에서 2주에 걸쳐 네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실험을 진행했다. 식당을 찾은 손님과 요리사가 서로를 보지 못하는 경우, 손님만 요리사를 볼 수 있는 경우, 요리사만 손님을 볼 수 있는 경우, 요리사와 손님 모두가 상대방을 볼 수 있는 경우, 이렇게 네 가지 상황을 설정했다.
  • 희대의 금융 투기 사건: 남해회사 버블

    경제적 재앙을 거론하자면 1720년 발생한 ‘남해회사 버블’은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1]는 물론 영국 정부와 많은 금융 투기업체들이 연루됐던 아주 특별한 사건이었다. 이 투기 사건은 세상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공공연히 벌어진 최초의 금융 스캔들이었다.

Experience

  • Life’s Work: 노먼 레어 인터뷰

    노먼 레어Norman Lear는 1970년대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를 비롯해 사실적인 시트콤을 제작하며 미국 TV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현재 92세인 그는 브로드웨이 스타들의 홍보 담당자와 인기 코미디 작가, 할리우드 제작자 및 감독이자 열렬한 정치 운동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달 그의 자서전이 출간된다.
  • 인사이트는 어디에 있는가

    ‘혁신’이라는 단어는 R&D 연구소, 디자인팀, 벤처기업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생산 현장에서 영업 현장까지, IT 부서에서 인사 부서까지, 직원 식당에서 최고 임원실까지 어디서나 혁신을 외친다. 혁신은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조직 전체를 관통하는 사고방식이어야 한다.
  • 기업의 정치활동, 이득인가 아닌가?

    내추럴푸드사 CEO 해럴드 리슨의 차가 본사 주차장에 들어섰다. 해럴드가 주차를 마치자마자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케니스 킹 이사였다. 해럴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후 전화를 받았다. “이거 큰일 났습니다.” 케니스가 다짜고짜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팀 의견에 따르면 곧 잠잠해질 겁니다. 사람들도 곧 잊겠지요.” 해럴드의 목소리에서 피곤이 묻어났다.
  • 삶을 즐기면서 배움을 계속하는 법

    얼마 전에 동료 한 명이 이런 예측을 했다. “이제 회사에서 사람들은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가 아니라 ‘요즘 무슨 과정을 수강하세요?’라고 묻기 시작할 거야.” 아마도 그의 생각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살짝 걱정된다. 내가 공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사실 나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서 학비만 감당할 수 있었다면 수십 년 동안 학교에 다녔을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지금도 내 기준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부모 노릇과 내 멋진 일들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그 많은 세미나와 온라인 공개강좌MOOCs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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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KOREA.COM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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