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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행의 가치를 올바로 인정받는 법 外
호의 탈진을 다룬 패키지 기사의 일환으로 준비한 HBR 웨비나에서는 일터에서 선량한 시민 역할을 할 때 치르는 대가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오 갔다. 시청자들이 제시한 여러 좋은 질문을 시간 부족으로 다루지 못했는데, 자주 언급된 항목을 아래 지면에 수록한다. 한 팀을 이뤄 일할 때는 베푸는 사람, 챙겨가는 사람, 주고받는 사람의 행위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 워크숍 참가자 중 한 명이 렙에게 “제가 팀원의 일을 도와주면 그건 선행이 아니라 업무상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팀마다 시민행동[3]의 기준이 제각기 다르고, 항상 남을 돕기 위해 더 노력하는 이들은 효율적인 팀 운영에 남들보다 더 많이 기여를 하게 마련입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6월호
호의 탈진을 막아라
일터에서 이타심을 발휘하다 보면 지치기 일쑤다. 그리고 정말 돕고 싶어했던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타인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전문 지식을 나누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 세계 리더들이 청년들에게 조언할 때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 미국의 여러 대학교 졸업식 축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도 모든 연설의 거의 3분의 2가 이 메시지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자기계발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6월호
최고경영진을 위한 에너지 전략
거대 기업들은 매년 수백만에서 수십억 달러를 에너지 비용으로 직접 지출한다. 게다가 공급망 내에서나 아웃소싱, 물류 비용으로 간접적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비용도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에너지 집약적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업들은 에너지를 단지 관리해야 할 비용 항목으로만 여긴다. 이런 접근방식은 위험을 줄이고 회복력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간과하는 전략적 실수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6월호
B2B 영업의 새로운 성공 공식
대부분의 B2B 판매자는 고객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사는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많은 정보로 완전 무장했으며, 자신들에게 뭐가 필요한지를 너무나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구매결정이 내려지는 막바지 단계에 오기 전까지는 공급업체들과 소통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6월호
여전히 식지 않은 인도 화폐개혁의 여운 속에서
지금까지 단행된 화폐개혁, 보다 정확한 이름으로 폐화demonetization 정책의 전개를 한번 보자. 2016년 11월, 민주주의 국가로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인도 정부는 부패 근절을 목표로 하는 고강도 경제 개입을 단행했다. 리스크도 컸지만 기대 효과도 그만큼 컸다. 정책에 따라 고액권 화폐 2종(500루피, 1000루피)의 사용이 중지되었고, 단 하룻밤 사이 시중 현금의 86%가 무효화됐다. 경제활동의 90%를 현금에 의존했던 만큼 일대 혼란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는 당시에도 같은 지적을 한 바 있는데, 정책 자체도 부실했고 집행 과정은 그보다 더 부실했다.
재무회계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6월호
내가 창업하는 회사에 내 이름을 붙여도 좋을까?
창업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쯤 자기 이름을 회사명에 넣을지 말지 고민한다. 사실 회사명을 정하는 판단은 매우 중요하고 특징적인 동시에 지극히 주관적인 의사결정이다. 내 이름을 넣으면 과연 좋을까, 나쁠까? 최근 발표된 두 논문에서 내린 결론은 ‘경우에 따라 다름’이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6월호
P&G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인공지능 전략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면 많은 이들이 그에 따른 새로운 관리방식, 조직구조, 전문인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러한 경향은 크게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이루어진 인지기술cognitive technologies도입 흐름에서도 강하게 나타난다. 일각에서는 인지기술의 도입을 책임지고 이끌 최고인지기술관리자Chief Cognitive Officer직책의 신설을 주장하기도 하며, 실제 많은 기업들이 딥러닝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고용하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치 ‘뭐든지 싹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처럼.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6월호
2017년 5월호 EDITOR’S PICK
집에서 잡동사니가 불어나는 속도는 생각보다 매우 빠릅니다.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혹은 언젠가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갖고 들어온 물건들은 몇 달 만에 수납공간의 대부분을 채우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몇 년 이어지면 거주자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칠 정도가 됩니다. 정기적으로 과감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잡동사니들 때문에 일상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기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납니다.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추가하는 자연스러운 활동들을 하다 보면 당장에는 도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활동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주주의 힘을 너무 키워준 건 아닐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주주 가치 극대화가 경영진의 최우선 순위라는 말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HBR에서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아티클을 선보이면, 가끔 상장기업 임원들이 반론을 제기해 옵니다. 목표는 훌륭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주주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라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다른 목표들은 모두 부차적이라는 것이지요.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기업실체 이론(Entity Theory)에 대한 변론
기업의 주인은 주주일까? 이번 2017년 5월호 스포트라이트 아티클은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이론적인 내용을 논하기 전에,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미국에서 있었던 스냅Snap Inc의 사례를 소개한다. 스냅은 차세대 페이스북, 차세대 왓츠앱으로 불리며 10대와 2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 앱 ‘스냅챗’을 서비스한다. 동영상을 찍어서 재미있는 방식으로 꾸밀 수 있는 ‘필터’들을 제공하고, 메시지가 수초 이상 보관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걱정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대리인 이론(Agency Theory)에 대한 변론
이번 호 스포트라이트인 조지프 바우어, 린 페인 교수의 글은 경영학의 가장 기본 주제 중 하나인 기업의 목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업의 목표에 관한 논의는 가깝게는 주주중심주의Shareholderism와 이해관계자중심주의Stakeholderism의 대립에서부터 보다 근원적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악설(性惡說)과 성선설(性善說)의 논쟁까지 포괄하는 철학적 문제다. 저자들은 기본적으로 이해관계자중심주의에 입각해, 주주중심주의와 이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대리인 이론agency-theory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데이터: 장기성과주의가 빛을 발하는 시점
단기성과주의가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고 국가경제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우리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615개 비금융기업(미국 기업 전체 시가총액의 60~65%) 데이터를 추적했다. 우리는 설비투자 대 감가상각 비율(투자 척도), 전체 수익 중 발생액이 차지하는 비율(기업 이익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 마진 증가율 등 다양한 표준 지표들을 장기적 행동을 나타내는 대용물로 삼았다. 유효한 결과를 확실히 도출하고 표본의 치우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동종업계 내에서도 사업 기회와 시장상황이 유사한 기업들만을 서로 비교했다. 기업의 규모와 업계를 고려해 조정을 거친 후 조사 대상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는 장기주의 지향 기업 167개를 추려낼 수 있었다.
운영관리 & 데이터 사이언스
매거진
2017. 5월호
이사회의 시각: 이사회는 모든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선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제 생각을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늘 기업 거버넌스를 견제와 균형이 있는 3자 체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주주는 주식을 보유하고 이사를 선출합니다. 이사회는 방침을 정하고 CEO 인사권을 행사합니다. CEO와 경영진은 회사를 운영하지요. 이들 당사자간 힘의 균형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한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균형은 항상 유지돼요. 제가 30년 전 대형 공기업 이사회에 처음 합류했을 때는 CEO의 힘이 막강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이사회 쪽으로 힘이 기울었습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CEO의 시각: 나쁜 투자자로부터 좋은 회사 지키기
앞서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결정적 착오’ 본문에서 밸리언트 파마슈티칼과 퍼싱 스퀘어 자산운용이 제약회사 엘러간에 적대적 인수를 제안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엘러간이 처음 제안받은 2014년 4월, 데이비드 파이요트는 엘러간을 17년 가까이 이끌던 CEO였다. 인수 논의가 진행 중이던 당시 파이요트는 엘러간의 유일한 대표자였고, 집요한 제안을 계속해서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파이요트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엘러간을 액타비스에 매각하는 협상에 나섰다. 액타비스는 엘러간처럼 성장 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기업이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결정적 착오
2014년 가을, 행동주의 헤지펀드 투자자이자 제약회사 엘러간의 주주인 빌 애크먼은 제약회사 엘러간 이사회 때문에 점점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 애크먼은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이사회가 매년 40만 달러나 받으면서 회사의 주주를 위해 했어야 할 일에 실패했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여기서 실패란, 밸리언트 파마슈티칼이 엘러간 측에 제안한 인수협상에 엘러간이 응하지 않은 일을 두고 한 말이다. 애크먼은 헤지펀드와 인수 희망자 간 동맹결성을 위한 물밑작업에도 참여했던 당사자다. 인수 제안을 홍보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애크먼은 밸리언트의 주주 친화적인 자본 배분, 주주의 이익과 연계된 임원 보수, 리스크가 큰 초기단계 연구에 대한 기피성향을 높이 평가했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7. 5월호
신경다양성을 경쟁력으로
존은 데이터 분석의 귀재다. 발군의 수학 실력과 소프트웨어 개발능력 두 가지를 동시에 갖췄다. 이력서에는 석사학위를 두 개씩이나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했다고 적혀 있다. 보통 이 정도면 IT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존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그러나 최근까지 그에게 문을 열어준 기업은 없었다. 기존 틀을 벗어나 대안적 인재채용 방식을 실험하기 시작한 어느 기업에 지원하기 전까지 존은 2년 넘게 백수로 지냈다. 그가 면접을 본 기업들 중에는 그의 스킬이 절실히 필요했던 곳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결국 그를 채용하지는 않았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스테이트 스트리트 CEO, 위기의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다
2014년, 매사추세츠 주지사 사무실에서 내게 전화가 왔다. 공공/민간 파트너십 분야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커먼웰스Commonwealth지역 내 커뮤니티칼리지들의 수준을 향상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직업교육은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였다. 그리고 많은 CEO가 종종 이런 요청을 받는다. 나는 가능한 한 도움이 되길 원했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혁신에도 때로는 양 조절이 필요하다
런던시티대City University of London파올로 아베르사Paolo Aversa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지난 30년 동안 300대 이상의 포뮬러원Formula 1 경주용 자동차에 적용된 혁신기술을 모두 문서화한 다음, 이 데이터를 F1 레이스의 실제 성적과 교차 대조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더 많은 혁신기술을 적용한 자동차가 오히려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벤처투자자들은 실제로 투자 피치를 어떻게 평가할까? 外
교수로 강단에 서기 전까지 락슈미 발라찬드라Lakshmi Balachandra는 두 곳의 벤처투자회사에서 일하며 몇 년 동안 기이한 현상을 일상적으로 목격했다. 먼저 창업자들이 보낸 사업계획서를 살펴본 벤처투자자(VC)들이 흥미를 느낀다. 관련 업계에 대해 좀 더 알아본 후 이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발 빠르게 창업자를 공식 초대해 투자 피치 미팅을 갖는다. 그런데 미팅이 끝날 무렵 투자에 대한 VC들의 뜨겁던 관심이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버린다. 문서상으로 그토록 유망하던 사업 아이디어는 왜 기안자가 직접 와서 내용을 설명하니 오발탄이 되고 만 것일까? 지금은 밥슨대 조교수로 자리를 옮긴 발라찬드라는 이렇게 말한다. “그 질문이 바로 저를 박사과정으로 이끈 결정적인 동기입니다. 투자자와 창업자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해보고 싶었죠.”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LIFE’S WORK-앨리스 워터스 셰프
앨리스 워터스는 1971년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레스토랑 ‘셰 파니스Chez Pannisse’를 열었다. 이때만 해도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는 후배 셰프들이 지금처럼 많아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앨리스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키운 지속가능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전국적 운동을 촉발했고, 그렇게 시작한 음식교육 프로그램 ‘학교 텃밭 먹거리 프로젝트Edible Schoolyard Project[1]’는 전국 5000개 학교에 퍼져 나갔다. 지금은 열성적인 사회운동가지만, 여전히 자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5월호
화려한 것들과 경쟁하기
그들은 난징루의 샹광 주얼리Shanguang Jewelers플래그십 스토어 입구 옆에 서 있었다. 근처에는 빈티지 이글 로드스터가 주차돼 있었고, 10여 명의 부유한 남녀들이 그 주위에 모여 있었다. 상점 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샴페인을 홀짝이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시계를 손목에 차보고 있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5월호
인도의 화폐개혁 실험에서 얻은 교훈
인도의 화폐개혁 이야기 속의 사건들을 살펴보자. 2016년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 정부는 부패근절을 목표로 하는 경제정책을 단행했다. 리스크도 컸지만 기대되는 효과도 컸다. 이 정책에 따라 고액권 화폐의 사용이 중지됨에 따라 하룻밤 사이에 유통 중인 현금의 86%가 무효화됐다. 경제활동의 90%를 현금에 의존하는 인도에서는 대혼란이 펼쳐졌다. 필자가 당시에도 얘기했듯이, 정책 자체도 문제가 있었고 그 실행 과정은 더 큰 문제였다.
운영관리 & 재무회계
디지털
2017. 4. 13.
2017년 4월호 Editor’s Pick
조직에서 이뤄지는 많은 대화는 가식과 허위를 담고 있습니다. 조직에서 원하는, 특히 상급자가 원하는 대답을 하는 조직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위계와 서열이 명확한 조직에서 상급자의 감정을 건드리고 싶지 않은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직문화는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시장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의 관성을 강화시켜 혁신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의 프란체스카 지노 교수가 ‘건설적 비순응’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4월호
아무리 작게라도 자율성을 가진 직원이 최상의 기량을 보인다
새 직장에 출근한 첫날을 상상해보자.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신이 나고, 의욕이 넘치고, 영감에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동료 무리에 어떻게 낄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용기를 내볼 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달콤한 허니문은 몇 달 후 까맣게 잊혀진다. 일이라는 것은 성취감보다 좌절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훨씬 많다. 좌절감 때문에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면 생산성과 혁신도 저해된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4월호
직원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제조기업
남을 따라해서 남들과 어울리려고 하는 인간의 성향은 생애 초기부터 시작된다. 아기는 태어난 지 몇 분만에 부모의 얼굴표정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간이 모여 구성하는 조직은 이렇게 타고난 순응 성향 때문에 손실을 입기도 한다. 순응성은 리더를 포함한 전 직원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혁신하는 능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4월호
반기를 들도록 허하라
우리는 직장에서 줄곧 순응하라는 말을 듣는다. 현상 유지에, 타인의 의견과 행동에,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정보에 순응하라고 말이다. 승진의 사다리를 오를 때마다 순응의 압력도 더해간다. 고위직에 도달할 즈음이면 순응이 철저히 내재화된 탓에 조직 전체를 순응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 얼마 전 나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 200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순응해야 한다는 압력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거의 절반에 이르렀고, 조직 구성원들이 현상 유지에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절반을 넘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4월호
최고의 고객서비스 요원은 누구일까?
최근 비행기를 탄 적이 있다면 다음 질문에 답해 보자.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 또는 공항 키오스크에서 수하물 위탁, 좌석 지정, 탑승권 발권 등을 처리하는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했나, 아니면 공항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창구직원을 통해 수속절차를 밟았나? 아마 당신이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행동했다면, 분명 셀프서비스를 활용했을 것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객서비스를 요청하거나 문의하기 전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고객이 전 산업에 걸쳐 무려 81%나 된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7. 4월호
의학계의 에디슨
2016년의 어느 아침, 제임스 달먼James Dahlman은 MIT 코크 통합 암연구소Koch Institute for Integrative Cancer Research에 있는 밥 랭어Bob Langer의 사무실에 작별인사를 하러 찾아갔다.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랭어와 댄 앤더슨Dan Anderson을 만나러 간 것이었다. 29세의 달먼은 조지아공대 의생물공학과에서 제안한 첫 교직 수락을 앞두고 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큰 일을 목표로 해주게.” 랭어는 달먼에게 일렀다. “자잘한 일들 말고 온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일 말이야.”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4월호
“월마트는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인터넷이 등장했다. 갑작스레 나타난 경쟁기업들이 월마트처럼 고객을 추적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아마존을 위시한 전자상거래 선도기업들의 빠른 성공은, 미국에만 46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이 오프라인 리테일 제국이 사업 번성은 고사하고 과연 계속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7. 4월호
성장에 대한 집착 치유하기
성장세가 하락하면 소매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의 운이 다한 것일까? 아니면 사업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최근까지 최소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미국 소매기업 중에서 연간 매출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37개 업체의 재무데이터를 살펴봤다. 이 중 일부 기업에서는 매출보다 순이익이 더 빨리 하락했다. 다른 기업들은 두 자릿수대 이익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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