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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괴물’ 문제로 치러야 할 진정한 대가
최근 들어 ‘특허 괴물patent troll’에 대한 논문이 상당히 많이 발표됐다. 특허 괴물이란 특허를 사들인 뒤 이를 침해한 자들을 고소하기만 할 뿐 그 특허를 사용해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지는 않는 기업이나 개인을 뜻한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여야 지도부는 특허 소송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4. 11월
중국에서는 정치적 인맥 쌓기의 타깃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중국에서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정부 관계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관계를 쌓는 데 들인 노력이 제값을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물론 정치적 유대는 기업의 사업이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긴 한다. 하지만 어떤 유형의 관계냐에 따라 수혜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1월
다리 뻗기가 좀 더 여유로운 비행기 좌석, 과연 투쟁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뭔가를 더 얻으려면 돈을 더 많이 내야 하게 마련이다. 무게가 더 나가는 소고기를 살 때, 화면이 더 큰 텔레비전을 살 때, 혹은 더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보고 싶을 때 우리는 돈을 더 낸다. 하지만 항공기의 이코노미 좌석은 다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해서 더 편한 자리에 앉을 순 없다. 다리를 좀 더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안락함’이란 요소와 ‘가격’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전략
매거진
2014. 11월
기업의 정치활동, 이득인가 아닌가?
내추럴푸드사 CEO 해럴드 리슨의 차가 본사 주차장에 들어섰다. 해럴드가 주차를 마치자마자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케니스 킹 이사였다. 해럴드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후 전화를 받았다. “이거 큰일 났습니다.” 케니스가 다짜고짜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팀 의견에 따르면 곧 잠잠해질 겁니다. 사람들도 곧 잊겠지요.” 해럴드의 목소리에서 피곤이 묻어났다.
전략
매거진
2014. 11월
기업들이 ‘성장형 마인드세트’에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970년대 초, 당시 석사 과정 학생이었던 캐롤 드웩은 아이들이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는 ‘대처cope’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패에 대해 대처라는 걸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그런 아이들은 실패도 그냥 만끽할 뿐이에요.”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1월
Editor’s pick
IT 기술이 많은 산업에 파괴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는 모니터링, 제어, 최적화, 자율화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활용해 비약적인 생산성 증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탄생이 가능하다고 진단합니다. 기존 산업이든 신규 벤처든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현업에서 활용하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괴적 IT 기술이 가진 본원적 특성과 이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한 포터 교수의 제안이 흥미롭습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4. 11월
인사이트는 어디에 있는가
‘혁신’이라는 단어는 R&D 연구소, 디자인팀, 벤처기업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생산 현장에서 영업 현장까지, IT 부서에서 인사 부서까지, 직원 식당에서 최고 임원실까지 어디서나 혁신을 외친다. 혁신은 더 이상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조직 전체를 관통하는 사고방식이어야 한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4. 11월
사물 인터넷 시대의 경영: 전환인가 창조인가?
마이클 포터가 제임스 헤플만과 함께 사물 인터넷IoT 시대의 제조업 경영에 관해 잘 정리된 글을 썼다. 이 글은 세계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생산 경제도 이제 인터넷의 영향에 있음을 보여주는 논문이다. 기존에는 인터넷은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거래 경제만을 혁신한다고 생각해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 글의 첫 문장은 정보 기술이 제품을 혁명적으로 바꾼다고 선언하고 있다(“Information technology is revolutionizing products”).
혁신 & 전략
매거진
2014. 11월
시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 유비쿼티 세상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GE는 산업장비를 판매하고 수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지난 수년 사이 자사의 핵심 고객들 중 상당수를 전통적인 경쟁업체가 아닌 기업들에 빼앗길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으로는 IBM, SAP 같은 IT업체들, 다른 한편으로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신생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 상대였다. 이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전혀 다른 가치를 제안하고자 했다. 믿을 만한 산업장비를 확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 장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급 분석기법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로운 효율성을 추구하고 여러 가지 혜택들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GE는 단순 장비 공급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4. 11월
자사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마케터는 대체적으로 판매 미디어(Paid Media), 평가 미디어(Earned Media) 그리고 자사 미디어(Owned Media)를 구분 지어 생각합니다. 전략은 상이할 수 있지만, 마케터의 목표는 인지도와 관여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판매와 평가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더 크지만, 자사 미디어도 ‘새로운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좀 더 앞서 나가기를 바란다면, 자사 미디어 전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 & 전략
디지털
2014. 10. 30.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 최악인 전략 세 가지
어떤 이는 불황(Depression)이라고 부릅니다. 또 어떤 이는 절대 끝나지 않을 불경기(Recession)라고도 합니다. 어떤 이는 단절 (Disconnect) 혹은 디커플링 (Decoupling)이라고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아직 경기회복은 아니라고도 합니다. 여기에 진실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우리가 어느 상태에 처해 있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전략
디지털
2014. 10. 24.
‘투명성’이라는 올가미
바로 이런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를 품은 채 나는 몇 년 전 투명성이 조직 내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실증적인 증거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철저한 현장 조사와 실험 그리고 연구자들을 파견해 관찰해본 결과, 그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개방형 업무 공간에 대한 다양한 연구(이번 호 스포트라이트 ‘우리와 나 사이의 균형 맞추기’ 참조)를 보완하는 내 연구 결과는 투명성이 더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업무 환경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 프라이버시는 투명성만큼이나 업무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필수적이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이사회에서 사라는 ‘입을 다물어야’ 할까?
드디어 답이 왔군. 메일을 본 사라가 중얼거렸다. J.P. 오퍼트가 그녀의 면담 요청을 수락하는 메일이었다. 사라는 플로리다 소재 쇼핑몰 개발 회사의 이사로, CEO인 오퍼트와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사회 내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오퍼트와도 거리를 두게 됐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Life’s Work: 바비 브라운 인터뷰
바비 브라운(Bobbi Brown)은 레드 립스틱이 지겨웠다. 그래서 1991년 스스로 메이크업 시장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4년 후, 에스티로더(Estée Lauder)에서 그에게 현금과 함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관련 결정권을 갖는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조책임자) 직책을 제안하며 브랜드 인수 의사를 밝혔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브라운이 이끄는 브랜드 ‘바비 브라운’은 꾸준히 업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지키고 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탐욕에 물든 인재 경제(Talent Economy) 탈출구는 없나?
로베르토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는 1997년 65세에 암으로 사망할 당시 억만장자였다. 10대에 미국으로 온 쿠바계 이민자로서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그가 미국에 건너와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이민자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억만장자들은 기업을 세워 키우거나 상장시켜 재산을 모은 반면 그는 코카콜라의 최고경영자로서 부를 쌓았다.
재무회계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고객사에 파격적인 광고 아이디어를 파는 법
대학을 졸업하던 1968년, 철학과 인문학을 전공했던 나는 돈을 벌기 위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가난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시카고에 있는 레오버넷(Leo Burnett)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그렇게 광고업에 발을 담그게 됐고 곧 사랑에 빠져버렸다. 시카고에서 1년을 보낸 후 나는 미니애폴리스로 이사했고 광고대행사 두 곳에서 각각 7년, 5년씩 일했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4. 10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업무 공간
오늘날의 사무실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어우러짐이야말로 창의성과 생산성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실리콘밸리에는 개인간의 교류와 성과 그리고 혁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 그리고 혁신가들은 바로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거대한 성전을 건설하고 있다. 구글의 신사옥은 우연한 만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사람들은 무엇이든 가까이 다가오면 반감을 느낀다
시카고대 박사 과정에 있는 옌핑 투는 같은 대학의 크리스토퍼 K. 시(Christopher K. Hsee), 그리고 위스콘신대의 조 Y. 루(Zoe Y. Lu), 보언 루안(Bowen Ruan) 등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여덟 차례의 실험을 거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 이미지, 소리 등의 ‘자극’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점이다. 이러한 반감은 청중에게 다가가기를 좋아하는 연설가나, 광고에서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마케터라면 주의 깊게 새겨들어야 할 결과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최고’를 강조하는 홍보 전략의 덫
어떤 기업에서 훌륭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치자. 이 회사는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 중에서 자사 제품이 ‘단연 최고’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싶어한다. 이에 마케팅 팀은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경쟁사와 비교해가며 자사 제품의 우월함을 뽐내는 광고를 제작하고, 덕분에 엄청난 제품 판매 실적을 올린다. 하지만 이 회사는 승리의 기쁨을 맘껏 누리지도 못한 채 쇄도하는 소비자들의 불평을 듣게 되고, 결국 많은 양의 제품이 반품되는 상황에 처한다. 명백한 전략 실패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성과에 도움 주는 자선활동, 어떻게 설계할까
포드햄대(Fordham University)의 카일 J. 에미히(Kyle J. Emich)가 실시한 실험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3명의 팀원 중 기분 좋은 사람이 1명 이상 포함된 팀은 3명 모두가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팀에 비해 퍼즐 문제를 맞출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기분이 좋은 사람은 지식을 나누고 정보를 얻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에 영향을 받아 다른 팀원들도 적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세일즈를 전략의 핵심으로 만들어라
DSM(가칭)은 기업 문서를 위한 보안 저장, 검색, 파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수년간 호황을 누렸다. 경영자들은 문서 관리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해주는 DSM의 가치 제안에 호응했고, DSM 영업사원들은 고객사 경영진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 클라우드 시스템을 비롯한 값싼 디지털 저장 기술은 자사의 사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파괴적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스토리지 서비스를 선보인 DSM은 기존 하드웨어 서비스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묶어 파는 번들링 전략을 펼쳤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Editor’s Pick
차별화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도구를 영원히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차별화는 품질 경쟁력만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소비자의 인식을 잡는 게 관건입니다. 그런데 소비자의 인식에는 수많은 요인이 영향을 끼칩니다. 제품은 이전과 같더라도 강력한 광고 하나만으로도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가 많습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4. 10월
미래는 상황지능의 시대
경영자로서든 학자로서든 우리는 배움을 얻고, 그것을 공식화하며, 이를 적용해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경영을 공부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경영대학원에 가고, 사례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분석 틀을 개발하며, HBR을 읽는 이유다. 이런 작업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뿌리 깊은 확신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 자신도 전 세계의 다채로운 환경에서 경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연구하는 데 학자로서의 경력을 바쳐왔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4. 9월
스톡옵션 가치 높이려 자사주 취득 늘렸다는 증거 없다
라조닉 교수의 견해를 간단히 요약하면, 미국 기업들이 최근 들어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과다한 자사주 취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 미국 CEO 및 최고경영진이 받는 보수의 상당 부분이 스톡옵션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위해 과다한 자사주 취득을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톡옵션의 부여나 행사에 더 많은 제약을 주고, 이사회가 CEO의 보수를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변화시키라는 것이다.
재무회계 & 전략
매거진
2014. 9월
자사주 매입, 경제 번영을 가로막는다
대침체(Great Recession)가 공식적으로 끝난 지 5년이 지난 지금, 기업들의 수익성은 높아지고 주식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미국인들은 경기 회복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전체 소득자 가운데 기업의 최고위급 경영진 대부분을 포함한 상위 0.1%가 거의 모든 수익 증가분을 가져가는 반면, 좋은 일자리는 계속 사라지고 새로운 고용 기회는 불안하며 보수도 적다. 기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인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재무회계 & 전략
매거진
2014. 9월
M&A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끄는 리더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 매리 리들(Mary Riddel)과 오리건대 소냐 콜스토(Sonja Kolstoe)의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 카레이서는 대다수 사람들보다 이성적으로 위험을 판단한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발생할 확률이 낮은 부정적 사건을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긍정적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기대하는 ‘확률 편향(possibility bias)’에 잘 빠지지 않는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4. 9월
용기가 필요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의 경기침체(Great Recession)가 공식적으로 끝난 지 5년이 됐습니다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기업의 수익성이 높고 주식 시장도 상승세인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경기 회복의 효과를 나눠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경제 번영을 가로막는 자사주 매입(Profits without Prosperity)’(p.34)에서 윌리엄 라조닉이 결정적인 원인 하나를 정확히 지적합니다. 기업이 번 돈을 자사주 매입에 할당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4. 9월
디지털과 현실의 매시업(mashups)
디지털 혁명 초기에 기존 기업의 리더 상당수는 이 같은 격변을 무시하려 애쓰며 새로운 기술들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 전제가 흔들리면서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이 기존 지위를 가차 없이 무너뜨릴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생각을 바꿨다. 오래된 비즈니스에 더 이상 돈을 버리지 말고 건질 수 있는 것은 건져서 독립적인 디지털 벤처를 시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듯 보였다. 기존 사업 단위는 살아남지 못하겠지만 파괴적인 영향력을 가진 디지털 비즈니스가 기업 포트폴리오의 좀비들을 대체할 수 있을 듯했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4. 9월
글로벌 경영 최전선에서 나온 생생한 경험담
미쉐린(Michelin)의 미국 트럭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돼 전근을 갈 당시엔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을 거쳐온 이력 덕분에 나는 영국에 7년을 체류한 적이 있고, 네덜란드에서 2년, 미국에서 1년을 각각 지냈으며, 스페인에서도 3년을 머물렀다. 더군다나 미쉐린은 조직 문화가 강한 기업이라 어딜 가나 프로세스가 별반 차이가 없고, 직원들도 대개 동일한 프랑스어 전문 용어를 구사한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4. 9월
당신 회사의 언어 전략은 어떠합니까?
언어는 조직 생활의 모든 면에 스며들어 있다.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인재 경영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볼 때, 직원들이 저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은 언어에 극히 적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수많은 기업들을 관찰해본 결과, 아무런 제한 없이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은 가장 헌신적이고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에서조차 효율성을 저해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에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기회를 잃어버리게 하며, 그 밖에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다른 심각한 문제들을 대거 초래할 수 있다. (HBR 2012년 5월호에 실린 세덜 닐리의 ‘영어로 소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참조.) 이러한 취약점을 경쟁우위 요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언어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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