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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즉 프리랜서와 원격 근무자들이 함께 일하는 공동 사무 공간이 요즘처럼 인기를 끈 적이 없었다. 그런 공간은 집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또 기업이 운영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다른 이점도 있다. 그런 공간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더 생산적이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5. 9월호
디자인 씽킹의 3大 난제: 경험디자인, 협업, 시행착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의 사고 방식,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독특한 기법을 의미한다. 디자인적 사고와 디자인 기법을 포괄하는 디자인 씽킹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논의되고 검증되었고, 이제는 상품 기획에 필요한 하나의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스포트라이트에 등장한 사례들은 디자인 씽킹이 상품 기획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의 조직 문화와 국가 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9월호
‘은근하게’ 진행되는 럭셔리 브랜딩
거의 지난 10년 동안 마케터들은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에 대해 얘기해왔다. 다시 말해 엘리트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브랜드 사치품보다 눈에 확 띄지 않는 은근한 럭셔리 제품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는 뜻이다. 런던대 로열홀러웨이의 마케팅 교수 지아나 에카트Giana Eckhardt는 이런 추세가 유럽과 미국에서 전개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하지만 2012년에 중국에서 안식년을 보낸 뒤 그녀는 이것이 자신과 럭셔리 분야의 모든 최고마케팅책임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확신하게 됐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5. 9월호
Editor’s Pick
HBR은 새로운 경영 이론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사례만으로 논문을 채우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호 스포트라이트 아티클 중 하나로 삼성의 디자인 경영 사례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논문을 실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5. 9월호
전략으로서의 디자인
디자인 씽킹(디자인적 사고)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아직도 디자인이 어떻게 사업을 개선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번 호의 스포트라이트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 씽킹이 기업 전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시작한 몇몇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디자인을 강조하는 문화는 C레벨 임원급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또 최고디자인책임자라는 직책을 도입하는 기업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9월호
폭풍 공유 동영상의 비밀
바이럴 영상은 모든 마케터의 꿈이다.정보의 홍수를 뚫고 소비자와 접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영상을 찾기보다는 SNS로 공유받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접하는 이른바 ‘소셜 뷰어social viewer’들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어떤 영상은 금방 잊혀지는 반면, 어떤 영상은 열렬한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5. 9월호
조직의 효과적 사과
이런 반응은 부정적인 여론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이 이런 공분을 불러일으킨 걸까? 페이스북이 비밀리에 실행한 감정조작실험이 원인이었다. 2014년 6월, 비록 학문적인 목적이기는 해도 페이스북 연구원들이 1주일간 68만9000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의 뉴스피드를 조작해서 실험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실험을 위해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분리했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5. 9월호
샤오미의 성공에 인도가 꼭 필요한 이유
샤오미는 작년에 삼성을 누르고 중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직업 판매하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팬의 참여도를 높이고, 경쟁자들보다 앞서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제를 주단위로 업데이트 합니다. 샤오미는 삼성의 하이엔드 모델에 상응하는 스마트폰을 삼성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는 샤오미가 앱스토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판매함으로써 하드웨어 가격을 보조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전략
디지털
2015. 7. 8.
해킹사고, 누가 책임져야 할까?
회사가 해커들에게 공격 당한 후 4주가 흘렀다. CEO인 제이크 산티니는 직장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회의와 인터뷰로 또다시 긴 하루를 보낸 그는 식탁에 앉아 이사회 의장이 보낸 e메일을 아내 플로라에게 소리 내 읽어줬다. “이사회는 누군가 이번 사고에 공식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문제가 잘 처리됐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고객에게 보상하고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공식적인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5. 7-8월호
보틀넥 깨면 혁신이 온다
항공업계를 생각해보자. 공항에 내는 비싼 착륙료는 이 비즈니스에 드는 당연한 비용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라이언에어의 생각은 달랐다. 이 회사는 버려져 있던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시대 활주로들을 초저비용의 공항으로 전환시켰다. 휴대전화 사업자가 되려면 중계기 타워, 네트워크, 과금 시스템 등에 투자해야 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인도의 에어텔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힘센 공급업체와의 협상에서 이기려면…
대표적인 예가 철도 산업이다. 1900년 북미에는 35개의 주철 철도차륜 생산업체가 있었다. 철도 건설업체는 이들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됐다. 그러나 이런 호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 세기만에 업체가 두 군데로 줄어든 것. 최근에는 이마저도 한 곳으로 줄어들면서 철도 건설업체들은 유일한 주철 철도차륜 생산업체가 제시하는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7-8월호
역혁신 성공 공식을 찾아서
선진국에서 먼저 제품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반대된다고 해서 ‘역(逆)혁신reverse innovation’이라고 부르는 이런 방식을 택하면 기업으로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양쪽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역혁신은 이 글의 필자 중 한 명인 비제이 고빈다라잔이 6년 전에 다른 필자와 함께 HBR에 쓴 글에서 처음 설명한 개념이다. (HBR 2009년 10월 호 ‘How GE Is Disrupting Itself’, DBR 43호 ‘“逆혁신은 산소다” GE의 생존전략’ 참고.)
혁신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강한 브랜드, 약한 임금
소비자들은 일류 브랜드 상품을 사용하면 자신의 이미지가 개선되리라는 믿음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에, 큰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기꺼이 그런 상품을 사고자 한다. 이는 마케팅의 기본 원리다. 이와 비슷하게 기업 임원들은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과 일할 기회를 바라는데, 상당히 낮은 보수를 받아들이는 식의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그런 관계를 맺고자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창업자에게는 열정보다 준비가 더 중요하다
창업 희망자들 중 상당수는 열정을 성공의 열쇠로 여긴다. 예컨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그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강조한다. 자금 모금에 관해서라면 그런 방법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대체로 열정은 유망한 사업 구상안에 자금을 대고자 하는 비전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5. 7-8월호
사업에 도움주는 리스크 관리 기법
경영자들과 규제 담당자라면 위기가 닥치고 난 뒤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 하기 마련이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2002년, 엔론과 월드컴이 대규모 분식회계로 쓰러지고 나자 사베인스-옥슬리 법을 통과시켜 기업 경영진에 새로운 감시 의무를 지웠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대형 은행들 중 상당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고, 다른 기업들은 신용 리스크를 더 잘 관리하는 시스템, 혹은 수학적 모델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7-8월호
공공의료 서비스 개혁 기업이 주도했다?
2009년까지 인텔은 치솟는 보건의료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잘 알려진 몇몇 방식을 시도했다. 직원과 그 가족들이 더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고 실제 의료비용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소비자가 주도하는 보건의료’ 방식을 실행했다. 이 방식에는 다양한 옵션이 존재했다. 보험료가 낮은 대신 공제액이 높은 보험과 세금우대 보험, 단계별로 진료제공자가 달라지는 옵션 등이 포함됐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주식시장 상장 철회로 회사를 살린 토미힐피거 CEO
내가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를 처음 만났던 1990년 그는 이미 패션업계의 유명 인사였다. 1960년대 말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뉴욕 주 북부에 사는 평범한 10대였던 그는 동네 옷가게에서는 구할 수 없는 유행에 민감한 옷을 접하고 싶었다. 그래서 몇몇 친구들과 뉴욕시까지 운전해서 수십 벌의 나팔바지와 히피패션의 옷을 구입해와서는 그의 폴크스바겐 트렁크에서 팔곤 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16세기 상인들의 언어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장터는 다국적 시장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이 시장에는 유럽 안팎의 각지에서 상인들이 모여들었는데, 이들은 당연히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화폐를 가지고 다녔다. 이들은 어떤 식으로 의사소통을 했을까? 또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 정보는 어떻게 파악했을까?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7-8월호
‘인사쟁이’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HR 파트너’의 시대
웬만한 규모의 회사에는 HR 부서가 있다. 작게는 1인 HR에서 크게는 담당자가 100명이 넘는 회사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조직 안의 다양한 부서 가운데 HR처럼 모순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 부서도 드물 것이다. 채용, 급여, 승진, 평가 등 직장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부러움과 함께, ‘못 하면 욕 먹고, 잘 해야 본전’이라는 자조론이 공존한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5. 7-8월호
셀프 튜닝 기업의 비밀
어떤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언제 개발해야 할지, 또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야 할지 여부를 알려준다면 정말로 멋지지 않을까? 만약 그런 알고리즘이 정말로 있다고 우리가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될 것이다. 그런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실제로 우리는 예측 가능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알고리즘 혹은 다른 형태의 인공지능이 등장해 그처럼 까다로운 전략적 질문들에 답할 수 있으리라는 상상 따위는 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에 견줄 만큼 흥미로운 무엇인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믿음은 분명 우리에게 있다. 경영진의 지시 없이도 알고리즘 원칙을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 자원배분 과정, 기업구조를 더 빈번하게 계산해 조정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그 흥미로운 대상이다.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5. 6월호
투명성, 신뢰, 비트코인
1973년 발표된 SF 영화 ‘소일렌트 그린Soylent Green’에서 찰턴 헤스턴Charlton Heston은 2022년 뉴욕시의 형사 프랭크 손을 연기했다. 손 형사는 축축하고 더러운 도시의 끝나지 않는 여름을 배경으로 인구 과밀, 자원 고갈, 도덕적 타락, 불평등이 심해진 디스토피아에서 일한다. 천연 식품이 이미 고갈돼서 사람들은 합성 가공식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5. 6월호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 인재를 양성하는 법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런 거대 럭셔리 그룹의 성공은 주류 경영학에 역행하는 현상이다. 기업이 핵심사업과 역량에 집중할 때 더 나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는 아주 많다. 사업 다각화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비용 절감이나 사업부 간의 업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는 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5. 6월호
브랜드 전략 지도를 그리는 더 나은 방법
청량음료산업의 코카콜라와 패스트푸드업계의 맥도날드 같은 중심 브랜드central brands는 각 카테고리를 가장 잘 대표하는 브랜드다. 고객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일뿐더러 비교 기준점의 역할을 한다. 또한 소비자 선호, 가격 책정, 혁신의 속도와 방향 등을 포함해 해당 카테고리의 역학을 결정한다. 자동차산업의 테슬라와 맥주산업의 도스 에퀴스Dos Equis같은 차별화 브랜드distinctive brands는 확실한 차별적 지위를 획득해 널리 알려진 중심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한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5. 6월호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한 인간중심 혁신을 위하여…
흔히 소외라고 하면 ‘왕따’처럼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를 떠올린다. 그런데 이번 HBR에서 논의하는 이슈는 조금 다르다. 바로 기계에 의한 소외다. 예를 들어 사람이 하던 주식매매를 이제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대신하고, 기자 대신 로봇이 신문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 무인자동차가 대중화된다면 택시기사도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인간 소외를 일으키는 정보기술,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사물인터넷을 일컬어 2세대 기계라고 부른다.
혁신 & 전략
매거진
2015. 6월호
극심한 디커플링 시대가 온다
이제 기계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요즘에는 심지어 자동차도 스스로 주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과연 비즈니스와 일자리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나중에도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가 남아 있을까? 앞으로는 저숙련 노동력으로 해결 가능한 업무뿐만 아니라 고도의 전문역량을 필요로 하는 업무까지도 기계가 도맡게 될까? 사람과 기계가 나란히 일하게 된다면 의사결정은 누가 하게 될까? 이는 모두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 형태를 완전히 바꿔놓으면서 기업과 각 산업 분야, 나아가 여러 국가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6월호
좋은 혁신전략은 혁신에 대한 올바른 분류에서부터 출발한다
피사노 교수의 논지는 혁신을 제대로 수행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올바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경쟁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전략과 혁신의 수립 및 실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실행방안들(innovation practices) 간의, 또한 각종 이해관계 집단의 상충관계를 관리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6월호
혁신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혁신은 실패할 때가 많다. 폴라로이드, 노키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야후, 휴렛팩커드 등 많은 기업이 보여줬듯, 혁신에 성공했더라도 성과를 계속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다. 혁신역량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려울까? 그 원인은 흔히 지적되는 ‘실행 실패’보다 더 근본적인 곳, 즉 ‘혁신전략의 부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6월호
자동화를 넘어선 ‘증강’의 미학
자동화의 발전과 그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대한 옥스퍼드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듣고, 미국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에 사는 유-메이 헛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현재의 일자리 중 절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헛은 단지 어머니라는 입장에서만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아니었다. 그녀는 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종종 블로그에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한다. 컴퓨터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아는 그녀이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눈앞에 거대한 먹구름을 드리우는 듯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5. 6월호
어떤 경우에 백미러를 무시해야 할까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새 영화를 보거나 새 노래를 내려받을지 여부를 어떻게 예측할까? 그런 예측은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학계 연구자들은 영화와 음악을 ‘유행 상품fashion product’이라고 부른다. 변덕스러운 소비자 취향에 판매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유행 상품은 대개 라이프사이클이 짧은데다 충동구매 결정에 의존한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5. 6월호
글로벌 성장, 쥐꼬리만한 수익
1990년대에 목제품 제조업체인 보이스 캐스케이드Boise Cascade는 본거지인 미국 내수 시장에서의 더딘 성장속도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25년 동안 여러 기업이 해왔던 일에 착수했다. 목재가 풍부한 브라질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세계 무대로 진출해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영역 확장은 보이스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힘든 일이었다.
전략 & 재무회계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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