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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기업의 부도덕한 행위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지속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를 조작했고,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했으며, 우버는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기업은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명성에 금이 가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며, 규제 비용이 증가한다. 사회 전반의 신뢰를 잃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작심하고 위법을 저질러서 이익을 보려는 경영자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기업은 전 임직원을 상대로 부정 방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5-6월호
사일로를 넘어서는 리더십
먼저 여러분이 직장에서 갖는 관계를 생각해 보라. 당신이 보고해야 하는 상사도 있고, 당신에게 보고하는 부하직원도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당신과 어떤 식이건 영향을 주고받는 다른 부서, 다른 사업부,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생각해 보라. 일상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전 세계 기업의 관리자, 엔지니어, 세일즈맨, 컨설턴트에게 던져 보았다. 답은 거의 비슷했다. 대부분 수직적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어떤 관계가 고객 가치 창출에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완전히 다른 답이 나왔다. 오늘날 혁신과 사업개발 기회의 대부분은 부서간, 부문간, 조직간 인터페이스(interfaces, 접점)에서 비롯된다. 즉, 많은 고객이 원하고 기업들은 개발에 골머리를 앓는 통합 솔루션은 수평적 협업에서 나올 수 있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5-6월호
직원들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에 적응한다
최근 한 세계적인 독일 은행의 수석전략임원은 “사라질 위기에 있는 직업군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할 위기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우리 회사의 콜센터 직원들도 변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18년 일의 본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하기 위해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매니징 퓨처 워크 프로젝트’와 BCG 헨더슨인스티튜트는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 등11개 국가에서 각각 1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우리는 경제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저임금, 비숙련 근로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5-6월호
인재풀 확장하기
골드만삭스의 비즈니스는 사람을 중심에 둔다. 우리 직원들은 매일같이 고객과 소통하며 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 결국 탁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게 우리의 성공에 더없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예사롭게 여기고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골드만삭스는 창사 이래 150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비교적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수십 년간 투자은행업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흥미롭고,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였다. 그럴 만도 했다. 우리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을 냈다. 그만큼 기회가 많고 보상도 컸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투자은행 업계의 화려한 빛은 다소 퇴색했다. 성장과 이익 모두 조정기를 거쳐야 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5-6월호
채용에 대한 당신의 접근법은 모두 틀렸다
오늘날처럼 기업에서 채용을 많이 한 적은 없었다. 채용에 지금처럼 돈을 많이 쓴 적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엉터리인 적도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대기업은 채용을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HR 전문가들은 업무를 상세히 분석해서,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과업은 무엇이고 우수한 지원자라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 결정했다. 그런 다음 업무평가를 통해 조직도상 업무체계를 정하고, 업무들 간 상대적 임금수준을 책정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5-6월호
2018 HBR McKINSEY AWARDS
CEO는 엄청난 자원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늘 한 가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바로 시간이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마이클 E. 포터Michael E. Porter와 니틴 노리아Nitin Nohria는 12년 동안 27명의 임원들로부터 6만 시간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들이 시간이라는 필수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심층 인터뷰했다. 세심하게 기획한 연구를 통해 두 사람은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으며, CEO가 풀어야 할 과업의 핵심적인 상충요인들key trade-offs이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5-6월호
2019년 5,6월호 EDITOR’S PICK
이전에 비해 분명히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있고 자율근무제 등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어나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시간에 대한 압박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애슐리 윌런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상품이론을 이용해 설명합니다. 가치 있어 보이는 자원은 희소한 자원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급여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시간을 훨씬 더 희소한 자원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시간당 임금이 높을수록 낭비된 시간을 더 아쉬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시간과 돈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돈을 선택합니다. 개인 여행에서 싼 값의 경유 항공편을 사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5-6월호
고령 근로자와 함께하는 환경 만들기
저출산 혹은 저출생과 고령화는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진입 여부는 인구에서 특정 연령대 이상의 비율이 얼마인지로 판단하기 때문에 저출산은 고령화를 가속화한다.(‘고령화 사회란?’ 참조) 물론 의학과 위생·영양상태의 발달로 더욱 더 장수하고 있는 것 역시 중요한 고령화 촉진 요인이다. 최근의 언론 보도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고령화를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부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출생으로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기에 미래 성장동력이 잠식된다’고 말하는 게 바로 대표적인 ‘문제로서의 고령화 접근’이다. 이렇게 무엇인가를 ‘문제’라고 인식하면 쉽게 나오지도 않을 ‘해법’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면 다양한 활용 ‘방안’이 나올 수 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고령화시대 한국 기업, 성별·나이·배경의 다양성 확대 시급하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2017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통계청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즉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계층인 15~64세 연령층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속도를 이어가면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37년까지 생산가능인구는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나이든 직원이 은퇴하지 않을 때 젊은 직원에게 생기는 일
재능 있는 오보에 연주자가 교향악단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젊은 오보이스트들은 유수의 교향악단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지만, 많은 오보에 수석연주자가 은퇴하지 않고 수십 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동안 꿈을 포기하거나, 다른 길을 택하거나, 몇 년째 오보에 수석 밑에서만 활동한 젊은 오보이스트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2000년 초에 오보에 수석연주자들이 대거 은퇴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떠난 덕분에 가장 높은 자리에 공석이 생겼고, 그 아래에도 연달아 빈자리가 나왔다. 어느 날 갑자기 오보이스트들에게 승진 기회가 열린 것이다. 한 유망한 젊은 오보이스트는 그 순간을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3-4월호
고령화는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
글로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고령화 속도는 더 빠르다. 데이터를 보면 전 세계 노동자들이 업계와 세대를 막론하고 이런 인구구조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는 걸 명확히 알 수 있다. 고령화와 은퇴를 바라보는 노동자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 은퇴할까? 노후자금은 언제부터 모으기 시작할까?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일하기에 너무 많은 나이는 몇 살일까? 사람들은 은퇴 후 어떻게 살고 싶을까? 기업은 직원들의 은퇴를 돕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3-4월호
노인 가족을 챙겨야 하는 직원을 챙겨 주려면
몇년 전 조이 존스톤은 알츠하이머 환자인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쌓아 둔 유급휴가는 금세 소진됐다. 조이는 정부의 가족의료휴가법 수당을 신청했지만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시설을 자주 옮겨 다녔는데, 수당을 받으려면 병원 증명서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조이는 직장을 옮겼다. 6개월 뒤 어머니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조이는 쌓아 둔 유급휴가가 없었고, 가족의료휴가법 수당 수급 자격도 없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재교육을 다시 생각하라
2008년 달린 미켈슨은 34년간 재직했던 필립스 어드밴스 트랜스포머에서 해고됐다. 미국 위스콘신 주 남서쪽에 위치한 소도시 보스코벨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 공장은 수년간 필립스전자의 조명부품을 생산해 왔다. 회사가 공장을 폐쇄하고 멕시코 공장에 생산을 아웃소싱하자, 공구관리인이던 달린은 188명의 동료들과 함께 일자리를 잃었다. 서른 살이던 딸 제시도 그 즈음 인근 비올라 시에 있는 S&S사이클 공장에서 해고됐다. 노동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모녀는 함께 페니모어 근처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위스콘신 테크니컬 칼리지의 회계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3-4월호
아무도 은퇴하지 않는 세상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인구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는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2050년에 전 세계의 60세 이상 인구는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 20억 명을 돌파하고, 60세 이상 노인 수가 5세 미만 아동 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매일 약 1만 명씩 늘고 있다. 2030년 미국인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다. 2035년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은퇴연령 인구가 18세 이하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직장에서의 인종 문제
20년도 더 지난 일이다. HBR은 유색인종 임원 10명을 초청해 직장에서의 인종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그 내용을 글로 옮겨 책을 냈다.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보려고 최근 그 아티클을 다시 읽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당시의 대화는 전혀 오래된 느낌이 아니었다. 그 대화의 내용은 사실 지금도 완벽할 정도로 유효하며 아주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있었다. 조직에서 고위직을 차지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은 여전히 심각하게 낮은 수준이다. 고용과 승진의 과정은 여전히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인종, 성별, 계급 배경을 가진 후보자들을 선택한다.
인사조직 & 혁신
매거진
2019. 3-4월호
일거양득 플레이북
기업들이 변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재무적 이익에만 매달리지 말고 직원, 고객, 지역공동체, 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회사의 영향력에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라는 요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부수적으로 시도해서는 부족하다.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는 부의 불평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을 예견하는 징후들,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지속가능성이 때때로 상충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 등 여기저기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점점 더 많은 경영인들이 재무적 목적과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인사조직 & 혁신
매거진
2019. 3-4월호
피드백에 멍들다
직장에서 피드백을 주는 문화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20세기 중반부터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법은 다양한 연구로 이어졌지만, 이와 관련된 논쟁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파격적 투명성’ 실험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기고한 넷플릭스의 문화 ‘가차없이 피드백을 주고, 강도 높고 어색한 실시간 360도 평가’가 그 예다. 이 두 기업은 성과를 높이기 위해선 피드백을 엄격하게, 자주, 솔직한 방식으로, 철저하게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3-4월호
혁신 방정식
경영진은 조직에서 혁신을 이끄는 핵심요소로 종종 문화를 지목한다. 그러나 구조적 레버 또한 성장하는 기업이 진정한 혁신 추구에서 점진적인 혁신 추구로 변모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여기에는 보상체계가 조직 내 지위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과를 반영하는 정도, 프로젝트 스킬 적합성 비율(주어진 일이 직원들과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그 여부), 사내정치로 인한 이득(네트워킹과 사내정치 활동을 통해 생기는 이득), 관리범위(경영자 한 명당 직속부하의 수), 임금 인상(조직 내 승진에 따른 금전적 보상)이 포함된다.
혁신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3-4월호
협업의 맹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어느 에너지시스템회사(편의상 A회사라고 부르겠다) 리더들은 몇 년 전 회사의 한 제품에 대해 AS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AS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신규 수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으로, 상당히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핵심은 AS를 판매 프로세스에 매끄럽게 연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었다. 리더들은 영업팀과 서비스팀을 한자리에 모아 협업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우리는 역량개발에 대한 주도권을 개인에게 부여합니다”
‘개인 학습 클라우드’가 임원급 인재육성에 대한 기업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HBR의 에디터 에이미 번스타인과 대니얼 맥긴이 세 명의 교육 및 역량개발 부서장과 대담을 나눴다. 산카라나라야난 파드마나브한은 타타 비즈니스 엑셀런스 그룹 회장이다. 사만다 해먹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고학습책임자이다. 닉 반 담은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전 글로벌 최고학습책임자로 현재 맥킨지의 외부 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IE대학의 최고학습책임자로 임명됐다. 이들과의 대화 내용을 발췌 편집해 싣는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리더십 개발의 미래
리더십의 개발이 이렇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오늘날의 기업환경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모호하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과거의 성공에 도움이 됐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리더십 스킬과 조직역량이 필요하다. 어느 기업이나 이런 점을 알고 있다. 또한 리더십 개발이 최고경영진이나 고위임원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협업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개별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디지털 ‘애드호크라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조직의 전략과 문화에 부합하게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기대도 점점 높아진다. 따라서 전 직원이 적절한 업무 관련 역량, 인간관계 관련 역량, 의사소통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조직 & 리더십
매거진
2019. 3-4월호
트레이거 CEO, 해로운 조직문화 어떻게 제거했나
출근해 보니 사무실 주차장을 소방차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2014년 10월 어느 날 아침이었다. 나는 전날 중대 발표를 했다. 트레이거 Traeger가 창고와 트럭운송 사업부문을 닫고 UPS에 외주를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트레이거는 오리건 주에 위치한 캠핑용 요리기기 기업으로 내가 최근에 CEO가 된 곳이다. 외주는 전략적으로 합당한 조치였다. 우리는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수십 명의 직원에게 관대한 퇴직금과 이직 알선 지원을 해준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보니 대형 트럭에 불이 났다는 걸 알게 됐다. 누가 불을 질렀는지 알 수 없었지만 방화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였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3-4월호
여행, 교육 또는 가족과의 시간을 위한 무급휴가 요청하는 방법
펠로십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장기 여행을 가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싶다. 하지만 자리를 비울 기간보다 남은 휴가일수가 모자란다. 무급휴가를 받으려면 상사나 인사부서에 어떻게 요청해야 하나? 다른 직원들의 전례가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휴가 목적은 업무와 연관 지어야 하나? 어떻게 하면 상사가 당신의 주장에 귀를 더 기울일까?
자기계발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3-4월호
2019년 3,4월호 EDITOR’S PICK
많은 기업들은 임직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도와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업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됩니다. 미국 기업들이 직원 역량 개발에 사용하는 예산은 무려 2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하는 건 이 가운데 10%에 불과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호 Spotlight 코너의 저자들은 ‘개인 학습 클라우드(Personal Learning Cloud·PLC)’라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3-4월호
더 나은 디지털 사회를 향한 청사진
디지털 변혁이 세계를 뒤바꾸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혁에 만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특히 데이터 감시를 통해 소셜미디어, 검색엔진과 같은 무료 서비스에 수익을 안겨주는 타깃광고 모델이 미디어계에 널리 적용되고 있지만, 이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견해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지금 거대 인터넷기업들은 이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원하는 제3자에게 비용을 청구해서 서비스 제공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그 결과 합의에 의한 담화 대신 의도적인 조작에 기반한 인터넷과 사회가 만들어졌다. 부지불식간에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이 디지털 세계를 점령했고, 비뚤어진 유인책이 프라이버시 침해, 선거 개입, 개인의 불안,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인사조직
매거진
2019. 1-2월호
직원도 만족하는 피플 애널리틱스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의는 주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역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기업이 수집할 권리가 있는 개인정보는 무엇이며, 기업은 개인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관리해야 할까? 그런데 고용주와 피고용주 사이의 역학은 이보다 훨씬 곤란한 질문을 제기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직원관리 방법, 피플 애널리틱스people analytics는 지난 몇년간 인재관리의 통찰을 얻기 위해 나이, 성별, 재직기간, 인사고과 점수 등 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활용도는 제한적이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1-2월호
경영진 내의 불화
바커 스포츠 어패럴의 CEO인 랜스 베스트는 회사의 법률 고문이자 인사관리자인 니나 켈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국 버밍엄의 본사에서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가는 이른 저녁 무렵 두 사람은 랜스의 직속 임원들에 대한 각 평가를 검토하고 있었다. 랜스는 CFO인 데이먼 이웬의 파일을 보다가 얼굴이 굳어졌다. 대다수의 평가는 예상대로 중립적이었다. 데이먼은 재기가 넘치고 평판이 좋은 편이었지만 성격이 온화한 동료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 직원이 그에게 최저 등급을 줬고, 랜스는 평가 내용을 통해 그 당사자가 바커의 영업책임자인 아흐메드 룬드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내용은 “이제껏 저렇게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과 일한 적은 없었다” 같은 식이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1-2월호
혁신적 조직문화에 관한 냉혹한 진실
실패는 봐줘도 무능함을 봐줘서는 안 된다. 실험은 과감하게 추진하되 엄격한 규율이 적용돼야 한다. 심리적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잔인할 정도로 솔직해야 한다
인사조직 & 혁신
매거진
2019. 1-2월호
“복잡성의 비용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미시간 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자동차 본사 로비에는 모델T의 모형이 자리잡고 있다. 최초로 움직이는 조립라인에서 생산됐으며 수년 동안 오로지 검은색 모델만 존재했던 모델T는, 효율성이 한 기업을 업계의 지배자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12층 사무실에서는 CEO이자 회장인 짐 해킷이 다른 목표를 향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가 ‘기업 적응도’라고 부르는 목표다. 사무용가구 회사 스틸케이스의 상장을 주도하고, 사무실 칸막이를 팔던 회사를 협업을 위한 열린 업무공간을 판매하는 회사로 변신시키는 데 앞장섰던 해킷은 2013년 포드 이사회에 합류했다. 2016년에 이사회를 떠나 포드 스마트모빌리티의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17년 5월에는 빌 포드 상임의장에 의해 CEO로 지명됐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1-2월호
서베이몽키 CEO, 호기심 가득한 조직문화 만들기
2015년 5월, 나는 친구 한 명의 생일을 맞아 금요일을 낀 긴 주말을 함께 보내고자 친구들과 멕시코를 갔다. 금요일 오후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보드게임을 하면서 보냈다. 내 가장 친한 친구 데이브 골드버그Dave Goldberg는 헬스클럽에 간다고 했다. 그의 아내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1]는 우리와 함께 수영장에 남아 꾸벅꾸벅 졸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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