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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를 비롯한 독립 감시기구에서 제시한 수많은 지침에도 불구하고, 엔론 사태가 벌어진 지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이사회가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철저한 감독과 전략적 경영 지원이라는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필자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필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사들 자신조차 이사회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1-2월호
비즈니스를 가르치는 보드게임
보드게임은 작은 우주다. 게임규칙이 물리법칙이나 사회법칙이라면 게임판은 물리적 환경이다. 카드는 자원이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주사위는 한 덩어리의 무작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보드 위의 말들은? 바로 당신과 나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1-2월호
CSR의 진실
대부분의 기업은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기업이 영향을 미치고 또 기업이 의존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전체 사회의 ‘웰빙’에 기여하겠다는 광범위한 목표가 있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하나의 사업 방식으로 삼아야 하며 모든 CSR 프로그램이 사업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요구와 압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는 CSR에 과중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활동을 사업 목적 및 가치관과 일치시키는 핵심 목표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5. 1-2월호
왜 일이 매일 조금씩 어려워져야 하는가?
당신은 운이 좋다면 인생에서 불가능했을 것 같은 일이 당신의 관심을 끄는 순간을 경험할 것입니다. 너무 몰두한 나머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어느 장소에 있는지 까마득히 잊을 수도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경험을 ‘몰입 (Flow)’이라고 부릅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12. 31.
신임 상사와의 첫 번째 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
신임 상사와의 첫 번째 미팅은 마치 운명을 좌우하는 만남과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녀 (신임 상사)가 회사에 처음 온 사람이고 회사에서 무언가를 바꿀 것이라면 말입니다. 개인적인 안건을 가지고 이끌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편협한 요구 사항을 애원하는 일련의 무리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12. 26.
회사의 선행은 직원들에게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회사들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직원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영진들은 인재들을 붙잡아 두려는 노력 대신에 비용 절감과 새로운 전략 수립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전세계 수백 개의 기업들과 일해본 결과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목적 의식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12. 19.
우수한 직장 여성에 관한 착각
20년 넘게 전문직 여성을 분석한 연구자로서, 우리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주목받고 있는 여성 커리어, 직장과 가정 생활 간의 갈등, 고위직에서의 성별 격차gender gap 논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다. 이런 문제가 공론화된 데는 2012년 <애틀랜틱>에 게재된 앤 마리 슬로터Anne-Marie Slaughter의 논문 ‘아직도 여성이 다 가질 수 없는 이유Why Women Still Can’t Have it All’와 셰릴 샌드버그의 저서 <린 인>이 결정적이었다. 이 두 건의 연구로 격렬한 공개토론의 불씨가 타올랐다.
인사조직 & 젠더
매거진
2014. 12월호
경영지원 부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한편으로는 리스크 관리나 준법 감시 같은 영역을 담당하는 새로운 부서도 생겨나고 있다. 우리 연구 팀이 북미와 유럽 지역 76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콜리스David Collis 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기업이 2007년에서 2010년 사이에 전사적 경영지원 부서의 숫자가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반대로 부서 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10%도 채 되지 않았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2월호
기대하지 않았던 일자리 정보를 접하면 오히려 우울해질 수 있다.
밴더빌트대 리준 송Lijun Song교수와 텍사스대 웬홍 첸Wenhong Chen교수는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이직 정보를 받은 상황과 직장인이 겪는 우울함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들은 2004~2005년도 근로연령인구에 해당되는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했다. 전일제로 일하는 직장인을 상대로 조사해보니 전년도에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새로운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의 우울 증상을 보였다.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2월호
바보 같은 집단을 현명하게 만드는 법
이 속담이 옳다면 한 명보다 두 명이, 세 명보다 네 명이 내린 결정이 당연히 더 나을 것이다. 100명, 1000명을 모을 수 있다면 물론 더 좋다. 집단 의사결정에 대한 보편적 믿음은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집단 지성의 초창기 지지자라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집단 의사결정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으면 각자가 지닌 선량함과 도덕적 신중함을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2월호
일정관리 프로그램 길들이기
파트타임으로 소매업체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자동 일정관리 프로그램으로 결정된 종잡을 수 없는 근무시간 때문에 힘들어 한다. 최근 스타벅스는 촉박한 근무일정 통보가 한 직원의 삶에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했는지 자세히 설명한 기사가 뉴욕타임스에 실리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많은 소매업체 체인점에서 직원들이 밤 10시 이후에 매장 문을 닫고는 동트기 전에, 그러니까 단지 몇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열어야 하는 이른바 ‘클로프닝clopening’ 관행도 논란을 일으킨 사안이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2월호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훌륭한 CEO감인 이유
지난 수십 년간 기업의 인사팀은 급여나 복리후생제도 관리 같은 일반적인 관리 업무에 주력하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지원 부서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엘리 필러Elli Filler는 지난 15년 사이에 인사팀에 관한 인식이 급격하게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필러는 임원 전문 채용업체인 콘 페리Korn Ferry 스위스 지부의 시니어 클라이언트 파트너로서 글로벌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hief human resources officers충원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2월호
직원복지 : 구글은 강화하고, 월마트는 축소하지만, 이상하게도 두 회사의 논리는 동일합니다.
직원 복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지루한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무료 점심, 무료 마사지, 심부름 서비스, 자전거 수리, 이미용 서비스 등등 실리콘밸리와 테크 업계에서의 직원 복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귀가 쫑긋할 것입니다. 의료보험, 퇴직 연금 등의 전통적인 직원복지는 점점 확장되어 애완동물보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자폐아와 같이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에게 특별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11. 27.
팀 쿡의 커밍아웃이 애플과 비즈니스에 중요한 이유
앨런(Ellen),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 마이클 샘(Michael Sam). 세 명 모두 커밍아웃을 통해 각각 코미디, TV 뉴스, 그리고 풋볼에서 벽을 깬 사람들입니다. 이제, 애플의 CEO인 팀 쿡이 게이인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언급을 함으로써 이들에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그는 포츈 500대 회사 CEO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 훨씬 더 작지만 상장 회사의 두 명의 CEO가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러나 팀 쿡이 언급하기 전까지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분위기가 미국 기업의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지배해왔습니다. 포츈 500대 기업의 90%가 성 정체성을 토대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2014년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일 것입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11. 12.
PwC 회장이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 끌어안기
우선 크게 변화한 회사 환경에 놀랄 것 같다.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은 점이야 과거도 마찬가지였지만, 적어도 당시 보상 시스템은 업무의 질보다는 양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달랐다. 과거에는 사생활을 희생하고 일에 몰두했던 직원들에게 큰 보너스와 승진 기회가 주어졌다. 반면 현재의 인사 정책은 모든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에 가치를 둔 질적인 보상을 중요시한다. 직원들 중에서도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는 직업에서 만족감을 얻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커리어와 회사로부터 원하는 걸 표현하는 데 망설임이 없다. 또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내가 그 나이에 알았던 것보다 더 조예와 식견이 깊다. 업무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다루는 데도 능숙하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1월
삶을 즐기면서 배움을 계속하는 법
얼마 전에 동료 한 명이 이런 예측을 했다. “이제 회사에서 사람들은 ‘요즘 무슨 책 읽으세요?’가 아니라 ‘요즘 무슨 과정을 수강하세요?’라고 묻기 시작할 거야.” 아마도 그의 생각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살짝 걱정된다. 내가 공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사실 나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서 학비만 감당할 수 있었다면 수십 년 동안 학교에 다녔을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지금도 내 기준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부모 노릇과 내 멋진 일들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그 많은 세미나와 온라인 공개강좌MOOCs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인사조직 & 자기계발
매거진
2014. 11월
손님들이 시야에 들어올 때 요리사는 더 맛있게 요리를 한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조교수 라이언 W. 뷰엘Ryan W. Buell과 하버드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다미Tami Kim, 그리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조교수 치아 중 차이Chia-Jung Tsay. 이렇게 구성된 연구 팀은 임시 공간이 아닌 실제 카페테리아에서 2주에 걸쳐 네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실험을 진행했다. 식당을 찾은 손님과 요리사가 서로를 보지 못하는 경우, 손님만 요리사를 볼 수 있는 경우, 요리사만 손님을 볼 수 있는 경우, 요리사와 손님 모두가 상대방을 볼 수 있는 경우, 이렇게 네 가지 상황을 설정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1월
기업들이 ‘성장형 마인드세트’에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970년대 초, 당시 석사 과정 학생이었던 캐롤 드웩은 아이들이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는 ‘대처cope’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패에 대해 대처라는 걸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그런 아이들은 실패도 그냥 만끽할 뿐이에요.”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1월
Life’s Work: 노먼 레어 인터뷰
노먼 레어Norman Lear는 1970년대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를 비롯해 사실적인 시트콤을 제작하며 미국 TV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현재 92세인 그는 브로드웨이 스타들의 홍보 담당자와 인기 코미디 작가, 할리우드 제작자 및 감독이자 열렬한 정치 운동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달 그의 자서전이 출간된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1월
ON THE 21ST - CENTURY WORKSPACE
업무 공간의 형태 중 개방형 사무실이 가장 지배적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협업을 증진시키고 학습을 장려하며 강력한 기업 문화를 육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깨닫지 못하는 점이 있다. 협업에는 자연스러운 리듬이 있으며, 그 리듬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더불어 혼자 생각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0월
‘우리’와 ‘나’ 사이의 균형 맞추기
요즘 들어 개방형 사무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개방형 사무실이 업무 공간의 가장 지배적인 형태로 남아 있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협업을 증진시키고 학습을 장려하며 강력한 기업 문화를 육성할 수 있는 공간 형태이기 때문이다. 맞는 생각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행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협업을 지원하는 기능조차도 말이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0월
잦은 보고, 상사 호출, 회의… 업무 경험 리디자인으로 몰입도 높여라
이번 호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1세기 업무 공간’ 은 다양한 업종과 문화에서 업무 환경을 설계해 생산 성, 창의성, 협업 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제시한다. 세 편의 글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접근을 시 도한다. 각각의 글 자체로도 많은 시사점을 갖고 있지 만, 동시에 읽고 관점을 비교해봄으로써 훨씬 더 현실 성 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14. 10월
2022년 직업 전망
의료와 보건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향후 10년간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 기상도를 보면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의료•보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여파로 불황을 겪었던 건설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10월
Q&A 세션을 개선하는 4가지 방법
저는 혁신에 관한 대중 연설가로써 왜 사람들이 발표 뒤에 Q&A 세션에 중요성을 부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Q&A세션은 잘해봐야 보통 정도의 수준이며, 휴식시간 전에 곧바로 잊혀집니다. 제가 가장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다름이 아닌 그 형태입니다. Q&A세션의 형태는 과거의 쓸모없는 유산이며, 아젠다를 별 생각 없이 중구난방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션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인사조직
디지털
2014. 9. 3.
20세기형 조직도
1900년대 초반, 미국 최대 철도회사였던 유니언퍼시픽 앤 서던퍼시픽(Union Pacific and Southern Pacific)은 8만 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었다. 또 북미 전역에 걸쳐 5만5000마일(약 8만8000킬로미터)이 넘는 선로를 운영하고 있었다. 다수의 작은 철도들로 구성된 이 회사는 당시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가장 복잡한 조직이었다. 이 회사의 리더들은 자사가 전례 없는 규모로 성장하고 입지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측량과 설계에서부터 일정 편성, 재무, 유통, 회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조직화할 방안을 찾아야 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9월
글로벌 경영 최전선에서 나온 생생한 경험담
미쉐린(Michelin)의 미국 트럭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돼 전근을 갈 당시엔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을 거쳐온 이력 덕분에 나는 영국에 7년을 체류한 적이 있고, 네덜란드에서 2년, 미국에서 1년을 각각 지냈으며, 스페인에서도 3년을 머물렀다. 더군다나 미쉐린은 조직 문화가 강한 기업이라 어딜 가나 프로세스가 별반 차이가 없고, 직원들도 대개 동일한 프랑스어 전문 용어를 구사한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4. 9월
당신 회사의 언어 전략은 어떠합니까?
언어는 조직 생활의 모든 면에 스며들어 있다.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인재 경영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볼 때, 직원들이 저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은 언어에 극히 적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수많은 기업들을 관찰해본 결과, 아무런 제한 없이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은 가장 헌신적이고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에서조차 효율성을 저해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에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기회를 잃어버리게 하며, 그 밖에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다른 심각한 문제들을 대거 초래할 수 있다. (HBR 2012년 5월호에 실린 세덜 닐리의 ‘영어로 소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참조.) 이러한 취약점을 경쟁우위 요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언어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4. 9월
한국 기업의 언어 전략, 실천이 문제다
언어 전략은 세계 모든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제적 공용어인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과 영국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언어 전략으로 글로벌 인재 경영과 비전을 하나로 묶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4. 9월
ON MANAGING ACROSS BORDERS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란 대부분의 실무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 이번 호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상황지능, 그 중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능력과 언어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 임원 4명의 관점도 소개한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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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월
‘우리’가 되는 방법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집단 충성심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세상을 ‘우리’와 ‘그들’로 나누고 타인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대한다. ‘우리 vs 그들 (us-versus-them)’ 구도로 집단의 힘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집단이 곤경에 빠졌을 때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리더십 수단이다. ‘우리 vs 그들’ 구도를 유도하는 리더십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훌륭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부에서 적대적인 파벌을 형성하고 외부와 협력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놀랍게도 상당히 많은 경영자들이 비즈니스를 할 때 그다지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수단을 휘두른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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