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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자기자비의 힘
분기 매출 실적이 저조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등 직장에서 위기를 겪으면 우리는 흔히 두 가지 중 하나의 반응을 보인다. 방어적인 태도로 남을 비난하거나 자기 자신을 질책한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좋은 방법이 아니다. 방어적 태도로 책임의식을 회피하면 실패의 쓰라린 고통은 줄어들지만 학습 기회를 잃는다. 반면 자책은 그 순간에는 당연한 반응으로 생각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면서 개인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자기계발 & 리더십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조직 차원의 그릿 만들기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친다.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더 나아지려 분투한다. 일에 희생이 따른다 해도 여전히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 쉬운 길이 유혹해 와도 흔들림 없이 정진한다. 이런 강점이 결합되면 그릿grit(끈질김, 오기)이 생긴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은 목표도 이룬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높은 시험점수나 운동능력보다는 그릿이 있는 후보생이 끝까지 훈련을 마칠 확률이 높았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할 확률도 높았고, 세일즈와 같은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여러 분야에서도 최고위직에 오르는 사람들은 그릿이 있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회사에 호기심 많은 인재가 필요한 이유
불을 피우는 부싯돌에서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유사 이래 거의 모든 획기적 발견과 놀라운 발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호기심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추구하고, 참신한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기본 속성이다. 호기심과 비즈니스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통찰 세 가지를 지적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첫 번째 통찰은, 호기심이 기업 성과에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직의 전 계층에서 호기심을 함양하면, 경영진과 직원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외부 압력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호기심이 발동하면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깊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훨씬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게다가 호기심 많은 리더는 부하직원들에게 더 많이 존경받고, 직원들 간에 신뢰와 협동심을 고취시킨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2018년 9,10월호 EDITOR’S PICK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덜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비싼 메뉴와 중간 가격, 가장 낮은 가격 등 3가지 대안만 있을 때 빠른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중간 가격으로, 여유가 많을 때에는 가장 비싼 메뉴로, 재정적 압박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장 싼 메뉴를 쉽게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게 대표적인 GBB(Good-Better-Best) 전략입니다. 혁신이 별로 이뤄지지 않고 가격경쟁만 치열한 업종에서도 GBB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업계에서는 상품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호기심을 장려하라
호기심이 획기적 혁신을 이끄는 기폭제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하버드경영대학원 프란체스카 지노 교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기심은 의외로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도 준다고 합니다. 우선 호기심은 고정관념과 확증편향에 사로잡힐 위험을 낮춤으로써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직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확실성과 압력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줍니다. 간단히 말해서 호기심은 경영 성과를 높여 줍니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한 CEO의 일정 관리법
톰 젠틸리는 7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부품 제조기업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의 CEO가 되기 앞서, 20년간 GE의 고위임원을 지냈다. CEO로 부임한 지 7개월째 되던 2017년 어느 날부터 젠틸리는,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하는 CEO 시간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3주 동안 자신의 24시간 일과를 비서와 함께 기록했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 사용 기록을 놓고 연구프로젝트 공동책임자인 마이클 포터, 니틴 노리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얼마 전 젠틸리는 HBR의 대니얼 맥긴과 새러 히긴스 하버드경영대학원 연구원을 만나, 그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개선점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내용을 발췌, 편집해 싣는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CEO는 실제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기업 리더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들의 일상 스케줄에 대해서는 놀랄 만큼 알려진 게 없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와 니틴 노리아는 2006년 신임 CEO 워크숍에 참가한 CEO들에게 13주 동안 일과를 기록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래 소개된 데이터는 새러 히긴스 하버드경영대학원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CEO 27명의 약 6만 시간에 이르는 활동을 요약한 것이다. 이들 CEO의 평균적 시간배분 방법을 다양한 활동, 장소, 우선순위, 회의, 이해관계자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매니저라고 답을 다 아는 건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제이미 다이먼을 두고 ‘미국인이 가장 미워하지 않는 뱅커’라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의 거물이 받은 최고의 칭찬이 아닐 수 없다. 제이미 다이먼은 12년간 JP모건체이스의 수장을 맡고 있다. 다이먼은 올해 62세인데도 불구하고 이따금 단도직입적 화법을 구사하는 소년 같은 캐릭터를 갖고 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최대 은행을 이끄는 억만장자지만 뉴욕 퀸스 출신답게 직설적으로 말하곤 한다. JP모건은 2008년 금융위기를 가장 잘 견뎌낸 금융회사다. 당시 미국 대형은행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은행과 엮여 수십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했다. 구제금융 조치 자체가 진짜 위중한 처지에 있는 은행이 어디인지 구분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한 다른 은행들과 동급으로 취급받은 과거를 생각하면 다이먼은 아직도 심기가 불편하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당파적 논쟁 피하기
모든 리더가 정치사회적 이슈에 한쪽 편을 들 수 있거나 그러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많은 리더가 중립을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점차 양극화돼 가는 세상에서 초당파성을 고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런 리더들이 중립을 지키기 위한 행동주의자가 돼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공직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Public Service’의 CEO 맥스 스티어Max Stier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직을 위한 파트너십은 행정부와 함께 정무직을 채용·훈련하는 초당적 비영리기구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또 다른 형태의 기업 행동주의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업무는 보통 이렇다. 고객이 주문한 음료와 간단한 식사거리를 효율적으로 준비해 친절하게 제공하면 된다. 그런데 2015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경찰의 인종차별적 폭력사건이 여러 번 발생한 뒤로 이들의 업무가 하나 더 늘었다. 커피컵에 ‘모든 인종과 함께’라는 문구를 적어서 스타벅스 고객들이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바로 CEO 하워드 슐츠의 지시였다. 이렇게 스타벅스 바리스타들도 당면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측의 입장에 동참하는 미국인 노동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CEO 행동주의에 따르는 대가
CEO가 민감한 이슈에 대해 발언하거나 대통령을 대놓고 비난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회사가 지속적인 반발에 부딪칠까? 보이콧으로 피해를 볼까? 아니면 신규고객과 기존고객이 이들의 브랜드를 열렬히 수용할까? 주가는 리더의 입장 표명에 따른 기업의 재정적 득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리더의 행동과 주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CEO가 논란이 되는 이슈에 관해 자기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 미국 회사 10여 군데를 조사했다. 이곳의 CEO들은 인디애나 주의 종교자유회복법과 일명 ‘화장실법’으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공공시설 사생활 및 보안법[5]등 성소수자 인권을 훼손하는 주법(州法), 버지니아 주 샬럿빌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반대파 간에 유혈충돌이 벌어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애매한 발언(“양쪽 다 책임이 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생태계 관점 유지하고 소명의식 불어넣어 개인과 조직의 목적 일치시켜라
직원들에게 참된 동기를 부여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목적의식이 경영의 근간을 이뤄야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목적은 조직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목적이 이끄는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경영학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HBR 이번 호 ‘목적지향적인 조직 만들기’ 아티클 역시 이 같은 관심이 반영된 연구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목적지향적인 조직 만들기
게리 앤더슨GERRY ANDERSON이 처음 전력회사 DTE에너지 회장이 됐을 때, 그는 조직의 고차원적 목적이 갖는 힘을 믿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고차원적 목적이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던 기업의 명확한 사명mission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다. DTE는 주주를 위한 장기적 이익 창출이라는 사명을 이미 갖고 있었고 앤더슨은 그 중요성을 이해했다. 고차원적 목적은 경제적 가치의 교환과 관련이 없다. 이 용어에는 그보다 더 큰 열망이 들어 있다. 고차원적 목적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당신의 직원들은 존중받고 있는가?
직원들에게 직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상사의 존중을 받는 것’이 종종 상위권을 차지한다. 조지타운대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는 최근 전 세계 약 2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한 리더십 자질로 ‘존중하는 태도’를 꼽았다. 하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상사의 무례하거나 매너 없는 행동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CEO의 시간 관리법
경영학에서는 ‘CEO는 리더십의 전형(典型)’이라 말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독특한 직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회사에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지만, CEO가 겪는 문제와 제약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글로벌 대기업 경영은 상당히 복잡한 일이다. 기능별 조직 어젠다, 사업부 어젠다, 여러 계층별 조직과 수많은 외부 이슈를 아우르는 조직의 관리업무 영역은 매우 방대하다. 또 주주, 고객, 직원, 이사회, 언론, 정부, 지역사회 단체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까지 관련돼 있다. CEO는 다른 임원과 달리 이들 모두를 상대해야 한다. 게다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조직의 안팎으로 얼굴 노릇을 해야 한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LIFE’S WORK, 다니엘 리베스킨트
리베스킨트:믿음을 가져야 해요. 우리 주변엔 냉소주의가 만연하지만 거기 빠지면 안 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이 박물관은 절대 지을 수 없을 거야. 포기하는 게 나을 걸.”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나서면 결론 나는 법이 없지.” 하지만 남들이 뭐라고 하든 두꺼운 얼굴을 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건 나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니에요. 독일에선 말살된 유대 문화를 위해서였고, 뉴욕에선 희생자 가족을 위해서였습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각자의 노선에서 리드하라
비즈니스, 스포츠, 교육 등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논쟁적인 정치사회 문제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논란거리와 애써 거리를 뒀던 사람들이다.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이슈에 끼어들면 고객, 직원, 투자자 등 이해당사자들과 관계가 소원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HBR 2018년 1–2월 합본호에 < 新 CEO 행동주의 >를 기고한 뒤, 행동주의 면모를 보이는 리더가 눈에 띄게 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2018년 7,8월호 EDITOR’S PICK
조직의 핵심 구성요소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조직에서 종종 사람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리곤 합니다. 조직에서 사람은 인격을 가진 대상이라기보다 특정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수단적인 존재로 여겨지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경영자들은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 경영자는 ‘인간 존엄’을 올해 핵심 경영화두로 삼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위주로 통제하는 조직 못지않게 존엄과 존중의 문화를 기반으로도 얼마든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경영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CEO 對 시간의 싸움
한 기업을 이끈다는 것은 사람을 압도할 만큼 힘들고 복잡한 일입니다. 한 명의 CEO가 기능부서별 어젠다와 사업부별 어젠다를 모두 관리해야 합니다. 주주, 고객, 직원, 이사회, 미디어, 정부, 지역사회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도 상대해야 합니다. CEO 역시 인간이므로 가족, 친구, 운동 등 일 외의 관심사를 챙길 여유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하기에는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죠.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8. 7-8월(합본호)
LIFE’S WORK 디팩 초프라
“사람들이 하루에 한 번 명상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 저는 하루에 두 번 명상하라고 얘기해 줍니다. 시간을 내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정말로 곤경에 빠지는 상황이 오거든요.” 보스턴에서 유명한 의사이자 병원경영자였던 초프라는 45세에 캘리포니아로 가서 통합의학integrated medicine 센터를 열었다. 통합의학은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소를 두루 살피는 접근법이다. 초프라는 86권의 책을 냈고 대중강연 및 건강상담도 하고 있다.
자기계발 & 리더십
매거진
2018. 5-6월(합본호)
성공한 CEO의 임기 중반 관리법
리더라면 모두 취임 후 첫 100일이나 첫 1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조직을 진단 및 파악하고,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초반에 승기를 잡아서 주변의 신뢰와 정당성을 구축해야 하는 시기다. 임기 말년의 CEO에게도 남은 기간에 후임자를 길러 임명하고, 순조롭게 권한을 이양하는 등 중요한 책임과제를 일러주는 책과 기사가 많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5-6월(합본호)
크로스핏 체육관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스웨덴 CEO
현대 지식경제에서는 좀처럼 믿기 힘든 말이다. 많은 직장인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회사의 실적에 얼마나 직접 기여하는지, 또는 자기 경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려고 애쓴다. 그런데도 직장에서 종종 실적 압박을 받게 되니, 이렇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다 무슨 소용이야?” 마케팅이든 영업이든 임원의 변덕, 전략의 변화, 주주의 요구 같은 외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일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오랫동안 꾸준히, 제대로 일해온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는 사례가 왜 드물어졌을까?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5-6월(합본호)
부유하게 자란 경영자는 나르시시스트 기질이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소득 불평등이 직장 상사의 유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필자들은 성장기 때 부모의 소득이 자녀가 성인이 된 후 리더로서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부모의 소득은 자녀가 성인이 이후의 나르시시즘(자기애)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나르시시즘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중심주의, 충동적 성향, 낮은 공감능력 등의 특징을 보인다. 또한 나르시시즘의 강도는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여러 가지 중요한 자질 및 업무성과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더십 & 운영관리
디지털
2018. 4. 18.
최고의 리더는 위대한 교사다
쿤다푸르 버만 카맛Kundapur Vaman Kamath은 교사였다. 하지만 학교에서 일하거나 교단에 서지 않았다. 그 대신 40년 동안 인도 ICICI은행의 고위간부로, 그 후에는 CEO로 일하며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가르쳤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조언하거나 원대한 목표의 중요성을 설명하던 카맛은, 하루하루를 직원들에게 경영 관리의 맞춤형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여겼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접근방식은 회사를 리더십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로 바꿔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ICICI는 인도에서 가장 크고 혁신적인 은행이 됐고, 카맛은 당대 인도 은행들의 경영인력을 전부 키워냈다고 인정받았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新 CEO 행동주의
3년 전 우리가 처음 CEO 행동주의CEO activism를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CEO 행동주의가 이렇게 중요한 사회현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회사의 이익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치 및 사회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CEO들이 늘어나고 있었으나 여전히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점차 많은 CEO들이 성전환자(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일명 ‘화장실법’, 미주리 주의 경찰의 흑인소년 총격사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등 논란이 되는 이슈에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했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당장 효과도 없고, 측정도 어렵지만, 조직문화는 강력한 미래 성과 예측 지표
기업 내 조직문화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싸울 때 칼과 방패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홀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당장 그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문화를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업의 성과가 좋을 때는 주목받는 어젠다가 되다가도, 성과가 나빠지면 금세 조직문화라고 일컬어지는 교육, 세미나 등 각종 이벤트에 쓰는 예산부터 줄인다. 그러다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결국 이 모든 것은 조직문화의 문제였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어려운 주제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리더를 위한 기업문화 안내서
전략과 문화는 조직의 생존능력과 효율성을 유지하려고 끝없이 노력하는 최고위 리더가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다. 전략은 기업의 목표에 형식 논리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방향을 일러준다. 문화는 가치와 신념을 통해 목표를 전달하며, 모두가 공유하는 전제와 그 집단만의 규범을 통해 조직의 활동을 이끈다. 전략은 명확성을 주고, 단체행동과 의사결정의 중점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려준다. 전략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계획과 일련의 선택에 기대며, 목표를 이뤘을 때 얻는 실질적인 보상과 이루지 못했을 때의 결과를 통해 흔히 실행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환경을 살펴 분석하고, 지속성과 성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변화의 시기를 감지하는 적응 요소까지 포함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리더십 & 운영관리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이사회, 이제 혁신을 주도하다
혁신을 이끄는 데있어서의 어려움은 기업 지배구조에 엄청난 변화sea change를 가져와야 한다는 점이다.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는 기업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과거 경영진에게 리스크를 줄이라고 촉구하던 이사회가 최근에는 오히려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산업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목격했다. 특히, 핵심 사업에서 매출 둔화 문제를 해결하느라 고전 중인 포드, 코카콜라, 네슬레, 유니레버와 같은 회사들에서 이런 움직임이 더욱 눈에 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7. 11-12월(합본호)
창업자가 너무 막갈 때
2017년 6월, 우버Uber의 이사회가 CEO이자 창립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을 쫓아내기로 한 결정은 너무 때가 늦었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 이전 수개월간 캘러닉과 회사는 잇따른 추문에 시달렸는데 그 사건 하나하나가 웬만한 경영자는 끝장내고도 남을 심각한 것들이었다. 한 여성 엔지니어가 사내에 만연한 성희롱과 남성중심적 문화를 장문의 글로 고발했지만 HR 부서는 묵살해버렸다. 경쟁사인 리프트Lyft의 차량을 호출하고 취소하는 비열한 짓을 하다가 적발됐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우버 앱을 닫은 상태의 고객까지 몰래 추적했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7. 11-12월(합본호)
잠재력을 성공으로 전환하는 법
성공의 핵심 매트릭스에서 전 세계 여러 회사들이 실패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리더십 개발이다. 66%의 회사가 잠재력이 높은 직원을 찾아내 이들의 경력 개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기관 CEB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고위경영진 가운데 24%만이 자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대답했다. 겨우 13%만이 회사 내부에 차기 리더감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3년 전 17%보다 오히려 더 낮아진 결과다. 수천 명씩 임원을 고용하는 글로벌 대기업들도 신임 CEO 선임을 위해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경우가 30%나 된다.
리더십 & 전략
매거진
2017. 11-12월(합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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