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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리스크를 제대로 평가하라
내부자가 맘먹고 해킹한다면 어떻게 막을텐가. 4가지 요소를 체크하라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11-12월호
B2B 기업, 머신러닝으로 영업목표 재조정하는 법
HBS 유일의 한국인 교수가 말하는 영업의 미래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11-12월호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대한 글로벌 CEO 1000명의 속마음은?
CEO들은 똑똑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11-12월호
위워크는 테크 기업이 아니다
자신들이 부동산 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던 부동산 회사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11-12월호
당신은 자동화되지 않을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가?
바리스타? No. 바텐더? Yes.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9. 11-12월호
스타벅스 CEO 케빈 존슨이 말하는 일과 즐거움, 그리고 커피
그는 매일 아침 커피 4잔을 마신다. 그 정도는 되어야 스타벅스 사장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전략 & 자기계발
매거진
2019. 11-12월호
인터넷이 없는 곳에 인터넷 문화를 구축한 베이트닷컴의 CEO
인터넷 이용률 1%. 팔레스타인 출신의 라비야 아타야는 백만장자가 됐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11-12월호
인맥을 잘 활용하는 여성들의 비결 外
요즘 주목받는 경영학 논문 몇 개를 요약했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9. 11-12월호
온라인 리뷰와 책임감
집에서 10년 정도 쓴 데스크톱 PC가 고장났습니다. 메인보드의 수명이 다한 듯 했습니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9. 11-12월호
개인과 시스템, 윈-윈 관계를 찾아서
이번 호 HBR 아티클 ‘지능형 기계와 일하는 법’을 통해 맷 빈 교수는, 더욱 똑똑해지는 인공지능(AI)과 기계가 기업의 업무에 도입되면서 현장실습 기회를 잃게 된 직원들이 ‘그림자학습’을 통해 저마다의 학습방법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업이 이런 사례를 분석해서 직원교육과 업무설계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아티클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기술을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그중 특히 ‘그림자학습’이라는 현상에 집중해 다양한 현장사례 분석을 시도한 점이 흥미롭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지능형 기계와 일하는 법
오전 6시 30분,크리스틴은 전립선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수술실로 데려가고 있다. 크리스틴은 시니어 레지던트로 외과 수련과정에 있다. 그는 오늘 수술에서 정교한 신경보존 절개술을 일부 직접 집도했으면 한다. 집도의와 크리스틴의 네 손은 계속 환자의 몸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리스틴이 주도하고 집도의가 지도하는 형태다. 수술은 순조롭다. 집도의는 뒤로 물러나고, 크리스틴은 8시 15분경 절개를 봉합한다. 주니어 레지던트가 어깨 너머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크리스틴은 주니어 레지던트가 마지막 한 줄을 봉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기분이 매우 좋다. 환자의 상태는 좋아질 것이고, 그는 오전 6시 30분보다는 분명 더 괜찮은 외과의가 돼 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9-10월호
생태계경제 시대, 당신의 전략은?
네슬레가 일회용 에스프레소 캡슐을 본격적으로 팔아보려고 했을 때다. 이 회사는 자사 캡슐에 특화된 머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조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네슬레는 고객에게 스위스 주라JURA, 독일 크룹스Krups와 브라운Braun에서 만든 머신을 사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네스프레소 머신을 제작할 업체를 찾아 명단을 작성했다. 네스프레소 캡슐과 그 인터페이스를 각각 특허로 등록해 다른 제조업체가 허락 없이 네스프레소 캡슐과 호환되는 머신을 만들 수 없도록 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9-10월호
계약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100페이지가 넘는 계약서에는 페덱스가 지켜야 할 구체적 의무들과 페덱스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10여 가지의 방법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거의 10년 가까이 페덱스는 계약서상 모든 의무를 충실히 지켰다. 그러나 어느 한 쪽도 이 관계에 만족하지 못했다. 델은 페덱스가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소극적이라고 느꼈다. 페덱스는 복잡한 요구사항 때문에 자원이 낭비되고 업무자율성이 제한되는 게 불만이었다. 델은 페덱스와 함께 한 8년 동안 세 번의 공급자 입찰을 추진하는 등 비용을 낮추려 했고, 이로 인해 페덱스의 이익은 감소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9-10월호
중국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2018년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1개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 126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1995년만 해도 중국기업 단 세 곳만이 포천 500대 기업에 들었다. 2018년에는 상위 10대 기업에 세 개를 올렸다. 많은 이들이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포천 500대 기업에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략 & 리더십
매거진
2019. 9-10월호
범주적 사고의 위험
이것은 사실 함정 문제다. 두 소리의 입모양에는 사실 차이가 없다. ‘발성 시차’가 다른 데에서 소리가 달라진다. 발성 시차는 혀를 움직이는 순간부터 성대에 진동을 주기 시작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그 차이가 40밀리세컨드(1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보다 더 크면, 영어 사용자는 그 소리를 ‘타’로 듣는다. 그 차이가 40 밀리세컨드보다 작으면 ‘다’로 인식한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9. 9-10월호
목적이 전략의 핵심이 되게 하라
8년 전, 필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연구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장 창출’‘폭넓은 이해관계자 니즈 충족’ ‘경쟁 규칙 재정의하기’ 등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알려진 세 가지 주요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사하려는 목적이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전략은 연구 대상 조직들에서 모두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한 가지 성장동력이 발견됐다. 바로 목적의식이다.
전략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9-10월호
성과지표가 비즈니스를 망치지 않게 하는 법
전략이란 원래 추상적 개념이다. 그러나 전략에 성과지표를 결부시키면 형태가 생겨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포드자동차가 한때 표방했던 ‘품질이 우선Quality is job one’이라는 전략은 식스시그마라는 성과기준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애플의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와 삼성의 ‘미래를 창조하라Create the future’ 전략은 신제품 판매량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조직을 만드는 데 있어서 전략이 설계도라면, 성과지표는 콘크리트, 목재, 석고, 벽돌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하나 있다. 전략을 잊어버리고 성과지표에만 집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미국 금융기업 웰스파고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교차판매cross-selling’라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350만 개의 예금계좌와 신용카드를 개설했다. 덕분에 이 전략은 악명을 얻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9-10월호
‘부부를 넘어 또 하나의 브랜드로’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추세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두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기간은 대략 40~50년은 되는 것 같다.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인사이드 부교수는 이 기간을 세 번의 전환기로 나눠서 설명한다. 부부가 된 지 15년이 돼가는 우리 부부는 그중 두 번째 전환기의 중반 정도를 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가끔씩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커플의 삶에는 전략과 토론이 필요하다
제니퍼 페트리글리에리 교수의 ‘‘듀얼 커리어’ 커플이 성공하는 법’이란 아티클을 읽고, 최근 몇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여러 생각의 실타래와 궁금증들이 제자리를 찾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는 개인적으로 매우 놀라운 통찰로 이어졌다. 오랜 동안의 체계적인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정리된 이 아티클은 단순한 맞벌이(dual-earner)를 넘어 듀얼 커리어(dual-career)로 방향타를 설정한 수많은 커플들에게 보다 성숙한 관점을 제시해 주리라고 믿는다. 이 아티클에서 페트리글리에리는 직업적 삶과 개인적 삶이 서로 깊게 얽혀 있는 듀얼 커리어 커플들이 거치게 될 세 번의 대표적 전환기를 제시한다. 또한 각 전환기를 대면했을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어떤 태도와 의사결정으로 그 전환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도 조언하고 있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LIFE’S WORK: 다니엘 볼루드 인터뷰
어린 시절 농사일을 돕고 할머니와 함께 요리도 하는 게 매우 즐거웠습니다. 염소, 젖소, 오리, 닭, 토끼, 거위도 키우고 각종 채소도 재배했습니다. 식탁에 올라오는 것들의 95%는 우리 집에서 직접 키우거나 재배하거나 만든 것들이었어요. 아버지를 따라 농산물 시장에 나가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아버지 노점에서 농산물을 사는 요리사도 있었지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좋았습니다. 저는 장남이어서 농장을 물려받아야 했어요. 하지만 농부로서의 삶은 외롭습니다. 그래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지인분들이 도와주셔서 레스토랑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5점 만점 별점 시스템의 문제와 해결책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온라인 시장의 가치와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 평가 시스템은 놀랄 만큼 단순한 경우가 많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5점 만점의 별점 체계다. 필자들은 10년 이상 마켓플레이스 기업에 대해 투자 혹은 자문활동을 하면서 단순 5점 별점 시스템의 한계를 알게 됐다. 매우 품질이 낮은 상품이나 공급자를 파악하여 걸러내기엔 충분하지만 좋은 상품 및 공급자 중 더욱 훌륭한 것을 선별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소비재 상품·서비스를 거래할 때는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진짜 훌륭한 공급자가 확실히 차별화돼야 할 시장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디자이너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찾아주는 99designs, 파이버Fiverr, 업워크 같은 서비스가 그렇다.(참고: 필자들 중 조시는 업워크와 옐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마케팅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인공지능 주도형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많은 기업이 ‘데이터 주도형data-driven’ 경영 의사결정에 적응해 가고 있다. 데이터는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올바른 프로세서processor[1]가 필요하다. 프로세서라고 하면 사람일 거라 많이들 짐작한다. ‘데이터 주도형’이라는 용어 자체도, 데이터 선별과 압축의 주체가 인간이며 그 과정들이 인간의 프로세싱을 전제로 수행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9-10월호
‘깍두기’가 된 X세대,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몰리 링월드, 커트 코베인, 앨라니스 모리셋 등의 문화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X세대는 오래전부터 ‘게으른 세대slacker generation’로 인식됐다. 무관심하고, 냉소적이고, 반체제적인 청년들. 그러나 X세대 역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으면서 안정과 전통을 추구하게 됐다. 하지만 야망 없는 세대라는 편견은 X세대의 직장생활을 힘들게 한다. 최근 데이터를 보면, X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승진에서 제외되는 비율이 높은 ‘깍두기leapfrog’ 세대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캐나다구스 CEO의 자국산 럭셔리 브랜드 만들기
나는 2001년의 그날을 명확하게 기억한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작은 회사 캐나다구스Canada Goose가 대표 상품인 파카를 꼭 캐나다 안에서만 생산하겠다고 결정한 날을. 그날 나는 토론토 공장(당시는 그 공장 하나뿐이었다) 위층에 있는 내 책상에 앉아, 북미에 있는 두 곳의 의류회사가 제조공장을 해외로 옮긴다는 기사가 실린 조간신문을 읽었다. 이 두 업체의 경영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댔다. 첫째, 높은 국내 인건비 때문에 이윤이 줄어들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 더 높은 이윤을 추구하는 건 더 나은 사업을 위한 결정일 따름이었다. 둘째, 그들은 브랜드와 제품의 질만 그대로 유지되면 고객은 제품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9. 9-10월호
경력만으로는 신규 채용자의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플로리다주립대 채드 H. 반 이데킨제Chad H. Van Iddekinge교수와 동료들은 81편의 논문을 검토해,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경력과 새로운 조직 내에서의 업무성과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두 변수 사이에 의미 있는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현재 업무와 관련성이 있는 과업을 예전에 수행했거나, 그런 직책을 맡았거나, 그런 역할을 담당했거나, 그런 산업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경우에도 성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미투 운동의 역풍 外
2017년 가을,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이 영화계 남성 유명인사의 광범위한 성희롱과 성폭행을 보도하기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다. 지금까지의 통념은 이 문제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면 성희롱 억제 효과가 나타나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휴스턴대 경영학과 리앤 앳워터Leanne Atwater교수의 반응은 달랐다. “대체로 #미투 운동을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여성들이 실제로 혜택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앳워터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회의적이었다. “사람들의 생각만큼 긍정적으로 일이 전개될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죠.”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9. 9-10월호
숫자 독재 시대
성과지표는 비즈니스 일상의 한 부분입니다. 성과를 측정하고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이죠. 그러나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호 ‘성과지표가 비즈니스를 망치지 않게 하는 법’ 아티클에서 필자인 키넌-플래글러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해리스와 매리엇경영대학원의 빌 테일러는 성과 관리가 종종 전략과 혼동되며 그래서 여러 원치 않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비즈니스 성과지표가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형태가 없는 목표를 정량화는 데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업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인 ‘이익’조차도 어떤 추상적 개념을 대신합니다. 필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러분의 회사 관리시스템에 가득한 성과지표들은 여러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2019. 9-10월호
인터넷 바로잡기
‘디 애틀랜틱’의 저널리스트 데릭 톰슨Derek Thompson이 진행하는 테크 팟캐스트 ‘크레이지/지니어스Crazy/Genius’ 시즌3을 관통하는 질문이다. 예고편에서는 감시, 잘못된 정보, 알고리즘적 편향algorithmic bias[1]까지 인터넷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짚어본다. 미국 인터넷 언론 Vox의 제인 코스턴Jane Coaston은 농담을 던진다. “그냥 한 일주일만 인터넷을 끊어 보면 어떻게 될까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략
매거진
2019. 7-8월호
정작 돈 벌어오는 부서는 따로 있는데, 관심은 다른 부서가 받고 있다면?
이메일은 마치 협박처럼 보였다. 긴 하루가 끝나갈 무렵, 이글 일렉트로닉스Eagle Electronics의 CEO인 세라는 자기 방에 혼자 남아 노트북을 펼치고 메일을 다시 읽었다. 이글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사업부 대표 호르헤 마르티네스Jorge Martinez가 다음과 같은 글을 보냈다. ‘사장님은 이사회에서 회사를 다시 활성화시키라는 임무를 받고 우리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가정신을 불어넣었습니다. ‘파괴적 계획Disruptive Initiative’으로 이글은 기술업계에서 새롭게 자리잡았고 주가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업부가 벌어들이는 현금을 사장님이 좋아하는 프로젝트에 과다하게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7-8월호
마블과 핑크퐁 성공의 공통점
“핑크퐁은 애들이나 보는 거지, 이제 너무 시시해.” 핑크퐁의 소비자 조사 인터뷰에 참가한 일곱 살 남자아이가 말했다. 아이는 “녹색 헐크가 정말 세요”라고 덧붙였다. 필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우리 타깃이 아닌 건 알거든. 하지만 (시청)연령이 이렇게나 내려오다니. 믿기지 않아. 헐크 대단해.’ 필자는 2008년 ‘아이언맨’부터 시작된 22개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중 극장에서 17편을, 비행기 안에서 다섯 편을 봤다. 필자 역시 그 아이처럼 마블의 팬이다. 필자가 느끼는 MCU의 매력은 전형적인 영웅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다채로운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뻔뻔하나 미워할 수 없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그리고 그와 함께 엮이는 개성 강한 슈퍼히어로들과 나름대로의 명분을 가지고 행동하는 빌런(악당)들 간에 매편 고조되는 갈등,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는 MCU의 장점이다.
전략 & 마케팅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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