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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월호 이 결정이 최선일까?

내 마음 속 편견을 이겨내는 현명한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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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Editor

  • 리더가 된다는 건 자기 자신이 되는 일입니다

    워런 베니스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드물긴 해도 누구나 노력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리더가 된다는 건 곧 자기 자신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단순한 일임이 분명하지만 또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경영자가 되는 데 따르는 도전과 책임을 워런보다 더 잘, 그리고 더 명확하게 표현한 사람은 없습니다.
  • Editor’s Pick

    급변하는 IT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가 시스코입니다. 제품 패러다임이 계속 바뀌었지만 시스코는 신기하게도 매번 기막힌 시점에 전략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전 관행을 그대로 되풀이하려는 조직의 ‘관성inertia’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이 직접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비결이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줍니다.

Spotlight

  • 리더의 새로운 역할: 의사결정 설계자

    최고경영자CEO에서부터 일선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임직원은 다들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다. 우리는 업무에 소요될 시간을 과소평가하기도 하고, 계획에 어떤 맹점이 있는지 보여주는 정보를 간과하거나 무시하기도 하며, 우리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회사의 복리후생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의 원인이 되는 사고방식을 없애기 위해 인간의 두뇌를 다시 길들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접근방식도 있다.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환경에 변화를 가함으로써 사람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선택을 내릴 확률을 높이면 된다.
  • 스스로의 편견을 넘어서라

    해외에 신설된 사무소를 이끌어 갈 어떤 지원자를 심사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서류상으로는 당신이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 가장 적합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 지원자는 당신이 면접 때 한 질문들에도 흠잡을 데 없이 대답했다. 대인관계 능력도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런데도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든다. 딱 꼬집어 말할 뭔가가 있는 건 아니고, 단지 그런 느낌만 있다. 당신은 이 지원자를 고용할지, 말지를 어떻게 결정하겠는가?
  • 경험은 믿을 만한 길잡이가 아니다

    우리는 판단을 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 경험의 무게에 의지한다. 과거에 보고 들었던 것을 해석해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우리의 통찰력이 타당하다고 확신한다. 어쨌거나 그동안 겪어온 일들을 이해하는 능력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닌가? 그러니 새로운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직감 vs. 논리 문제 상황 파악이 먼저다

  • ‘경제적 동물’에서 행동경제학까지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물론 우리 모두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의 성향을 기록해온 최근 수년간의 실험적 증거는 언뜻 보기에 끝도 없이 쏟아진 듯하다. 일명 ‘휴리스틱스[1]와 편향’이라 불리는 이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지배적인 학문적 접근방식이 됐다.

Feature

  •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위한 두 가지 열쇠

    사회적 기업가활동social entrepreneurship은 지난 수십 년간 잠재적인 사회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제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올랐다. 정부와 순수한 상업적 기업가활동business entrepreneurship, 사회적 기업이 합쳐지면, 그동안 활동범위가 너무 좁아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촉구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힘들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 고객 데이터 관리: 투명하게, 신뢰감 있게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기업들은 온 · 오프라인의 소비자 활동에 관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쓸어담고 있다. 이런 추세의 원동력은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부터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다.
  • 3D프린팅 혁명, 전략 변화의 초석으로 삼아야…

    그는 3D프린팅이 가져올 혁명적 변화를 3가지의 전략적 문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①제품이 3D프린팅을 이용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②기업의 운영방식의 재검토 문제, ③3D프린팅이 가져오는 커머셜 생태계가 가지는 의미 등이다. 그리고 변화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전략적 측면에서 ‘적층가공의 이점’ ‘3차원 전략’ ‘플랫폼의 기회’라는 소주제로 기업의 비즈니스의 방식과 전략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3D프린팅 혁명

    산업용 3D프린팅 기술은 본격적인 메인스트림mainstream진입의 직전 단계에 있다. 많은 경영자와 엔지니어들이 깨닫지 못하지만 이 기술은 시제품, 금형, 장신구, 장난감을 제작하는 단계를 넘어섰다. 실제 고객에게 판매할 안전하고 내구성 있는 제품이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방식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다.

Idea Watch

  • 테슬라는 파괴적 혁신과 거리가 먼 기업이다

    2014년 가을, 한 투자자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이론은 초보적 수준의 제품으로 시작한 회사가 주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질 때까지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품을 점차 개선해감으로써 결국 업계의 기존 강자들을 추월하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 구인광고 수와 실제 일자리 수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학자들은 흔히 온라인 구인광고를 근거로 고용 수요를 측정한다. 그러나 이 데이터의 수치는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다른 직종에 비해 기술직과 사무직 노동자들이 온라인에서 구직활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그들이 하는 일이 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고용주들도 그런 직종에 대한 구인광고를 온라인에 게시할 확률이 높고, 같은 광고를 여러 차례 올리는 경우도 흔하다. 또 채용업체에서 광고료를 할인하는 기간에는 직원 채용이 급하지 않더라도 많은 회사에서 구직광고판으로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
  • 권력에 목마른 상사가 자신의 힘을 지키는 법

    미국인과 독일인의 조문 편지에는 부정적인 단어가 평균적으로 각각 2.90개와 7.30개씩 등장한다는 연구가 있다. 미국 문화에서는 슬픈 일을 겪은 사람에게도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격려한다고 볼 수 있다. 비르기트 쿠프만-홀름(Birgit koopmann-holm)과 잔 차이(Jeanne L. Tsai.)가 공동 연구한 ‘FOCUSING ON THE NEGATIVE: CULTURAL DIFFERENCES IN EXPRESSIONS OF SYMPATHY.’
  • 경제적 보상이 혁신을 촉진한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금전으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학자들은 외적 보상과 처벌은 창의적이고 개념적인 업무와 혁신에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오랫동안 쏟아냈다. 그들은 미국의 경영사상가 대니얼 핑크Daniel Pink가 21세기의 노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마저도 못미더워 한다(그의 2009년 베스트셀러 <드라이브: 창조적인 사람들을 움직이는 자발적 동기부여의 힘Drive: The Surprising Truth About What Motivates Us> 참고).
  • 사내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이 오히려 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런던시티대 카스경영대학원의 안드레 스파이서André Spicer교수는 직장 내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개념을 문화적, 역사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스톡홀름대 칼 시더스트롬Carl Cederström교수와의 공저을 통해 최근 발표했다. 그는 기업의 웰니스 프로그램들이 투자 효과도 적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많은 직원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결론을 냈다.
  • 다양한 문화권의 리더십

    글로벌 기업의 경영에는 온갖 조직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각도의 리더십 역량도 요구된다. 여러 지역에 걸친 사업 운영을 감독하려면 수준 높은 산업적 지식과 기술 전문성이 필요함은 물론이고,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뛰어난 감성지능 또한 필수적이다. [CULTURAL DNA]의 저자 거넥 베인스GURNEK BAINS가 설립한 글로벌 조직심리 컨설팅 기업 YSC에서는 세계 각지의 고위 임원 1500명을 분석해 소프트 스킬[1]과 하드 스킬[2]측면에서 장단점을 파악했다. 아래의 차트는 각 지역에서 해당 항목이 강점인 리더의 비율을 나타낸다.
  • 기술 변화에 한 발짝 앞서나가는 시스코 CEO의 3가지 전략

    우리 시스코는 시장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고 변화를 리드하며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나는 지난 수년간 컴팩,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왕연구소, 디지털이큅먼트와 같은 유명 기업들이 시장 변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요즘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 만물(사물)인터넷[1]등과 같은 근본적인 기술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Experience

  • Life’s Work: 브라이언 그레이저(Brian Grazer)

    브라이언 그레이저Brian Grazer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사의 법무 보조로 시작해 오스카 수상 프로듀서가 되기까지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했다. 영화 ‘스플래시’가 최초의 성공작이었고 영화 ‘아폴로 13’과 TV 시리즈 ‘24’ 등 수많은 작품이 연달아 히트했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열쇠는 직원과 동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저서 <호기심의 정신A Curious Mind>이 곧 출간된다.
  • 에반젤리즘의 기술

    ‘에반젤리즘’은 1990년대 후반에 인터넷붐이 일어나면서 비즈니스 관련 업계에서 유행어가 됐다. 사실 이 말을 유행시킨 사람 중 한 명이 당시 애플에서 2대 소프트웨어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로 일했던 나였다.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에반젤리즘이란 ‘좋은 소식을 널리 퍼뜨린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차용한 말로, 어떤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세상에 설명하는 제반 활동들을 일컫는다.
  • 미션을 확대해야 할까?

    헬레나 발렌시아에게 마이애미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도시의 복합적인 문화와 활기 넘치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애정 덕분에 그는 신흥국의 기업가정신을 후원하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우나마노Unamano를 공동 창업할 수 있었다.
  • 왜 우리는 여성 CEO를 인색하게 평가할까?

    비즈니스 분야에서 여성 리더가 부족한 이유에 관해 더 할 말이 있을까? 어느 분야에서나 양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리더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하지 않을까? 여성 리더의 수는 여전히 매우 적다. 캐털리스트Catalyst[1]에 따르면 S&P 500 기업 가운데 현재 고위급 여성 간부가 있는 기업은 25%에 불과하고 이사회에 여성 임원이 있는 경우는 20%에 미치지 못한다. 겨우 4.6%에 해당하는 23명의 CEO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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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KOREA.COM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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