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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빅맥과 샐러드 매출이 오르는 이유
코로나 이후 건강식품과 자극적인 과자의 매출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마케터라면 그 이유에 주목해야한다.
마케팅
디지털
2020. 12. 31.
이제 조직의 정서적 문화에 집중하라-1
안녕하세요, 김현진입니다. 어떤 기업을 방문해보면 직원들이 웃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의 사진이나 캐릭터 인형 등이 곳곳에 있어 따뜻하고 가족적인 느낌을 줍니다. 반대로 처벌과 직결되는 행동 강령 리스트를 내걸어 엄격한 느낌을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모두 기업의 정서적 문화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서적 문화는 개인과 조직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과 조직은 효율을 중시한 나머지 직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 같은 인지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쏟습니다. 정서적 문화, 즉 직원들이 일을 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어떤 감정을 혼자서 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HBR은 직원들의 감정에 중시해야 할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HBR에 사례로 등장한 유비쿼티 저축은행 직원들은 매일 퇴근을 할 때 마다 버튼 하나를 누르게 돼 있습니다. 퇴근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타임카드가 아니라 자신들의 감정을 등록하는 감정 버튼입니다. 즉 그날 기분이 좋았다면 웃는 얼굴이 담긴 버튼을, 우울했다면 눈살을 찌푸린 얼굴의 버튼을 누르는 식입니다. 버튼은 총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어디에 쓰려는 걸까요. 유비쿼티는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무엇이 직원들에 동기를 부여하는지, 즉 직원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활기차게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서적 문화는 인지적 문화와 달리 보디랭귀지와 얼굴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확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기업이 어떤 피해를 볼 수 있을까요. 헬스케어 관련 업종이라 고객들에 아낌없이 동정심을 표현해야 할 직원들이 딱딱한 기업문화에 길들여져 냉담하고 무관심한 표정만 짓는다든지, 즐거움을 마음껏 표출해 고객들을 즐겁게 해야 할 업종의 직원들이 분노로 가득한 회사 문화 탓에 제대로 감정 수행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바로 손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는 모든 산업에서 공히 더 나은 성과와 고객 서비스로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부정적 정서는 보통 형편없는 성과와 높은 이직률을 낳았죠. 그렇다면 특정 정서를 지향하는 문화가 조직 내에서 어떤 효과를 낳을 수 있을까요. HBR은 감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즐거움의 문화입니다. 베일 리조트는 직원들에게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이 즐거움이 고객에게까지 도달한다는 사실을 간파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루게릭병 협회가 진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인기를 끌 때 양복차림으로 얼음물을 붓고 나서 바로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50명의 임직원들도 당연히 똑같은 절차로 수영장에 뛰어들었고요. 유머와 즐거움은조직 전체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표준화된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따르는 대신 “일터로 가서 즐겁게 놀아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문화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감정은 동료애입니다. 이는 직원들이 서로를 향해 표현하는 애정, 배려, 동정의 정도를 뜻합니다. 연구진이 16개월에 걸쳐 미국 동부의 한 대규모 장기간병시설 직원들을 연구한 결과 동료애 문화가 강한 과에 속한 직원들은 다른 과의 직원들보다 결근율이 낮고 무기력증에 잘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업무 수행 능력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건의료 업종 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금융, 교육 부동산 등 7개 산업의 17개 조직에 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센세오라는 기업은 동료애가 강한 기업문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만 채용하기도 합니다. 또 직원들이 직장 내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교적인 교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정서는 두려움, 즉 두려움의 문화입니다. 미 해군 예비역 대령인 데이비드 마르케는 이전 지휘권자의 통제적 리더십 탓에 두려움의 문화가 형성된 산타페 미 해군 핵 잠수함 내 분위기를 저서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포와 경직성 탓에 승조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쳤고 해군 함대 가운데 승조원 유지 비율은 최하위였습니다. 또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당할까봐 각자 신속한 판단을 내리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마르케 대령은 승조원에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실수를 일일이 처벌하지 않는 등의 기법으로 정서적 문화를 바꾸었고 이를 통해 승조원의 책임감 및 기량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여러 정서가 서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상쇄되기도 합니다. 연구진이 미국의 주요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의료기관들이 직원들에 시행하는 벌점제도 탓에 만연한 ‘분노’의 정서는 형편없는 재무성과, 무기력증, 낮은 직무만족도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분노 문화와 동료애가 공존하는 부서에 속한 직원들은 분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서의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동료애 문화가 분노의 문화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그렇다면 어떻게 정서적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인사조직 & 재무회계
영상
2016. 1-2월(합본호)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나?
심리학자들은 원래 인간의 감정에 관심이 많았지만 감정에 관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20년 전부터다. 그중에서도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되는 감정은 바로 ‘행복’이다. 최근에는 경제학자와 신경학자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서로 다른 연구 분야인 만큼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심리학자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경제학자는 사람이 가치 있게 여기는 대상을, 신경학자는 사람의 뇌가 보상에 반응하는 기제를 궁금해 한다. 3개의 서로 다른 학문 분야가 동시에 하나의 주제에 관심을 갖다 보니 행복 연구는 과학 분야로 넘어갔다. 저명한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행복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기 시작했고,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노벨상을 탔으며, 각국 정부는 자국 국민의 행복을 측정하고 키우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중이다.
자기계발
매거진
2013. HBR in DBR (~2013)
위기에서 협업을 촉진하는 7가지 전략
무서우면 움츠리는 게 인간 본능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협업이 중요하다. 맥킨지 출신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조언
인사조직 & 위기관리
디지털
2020. 9. 15.
조직문화를 바꾸는 잘못된 방법 外
올바른 인재 채용,전략 수립 같은 비즈니스 리더의 다른 활동에 비해 조직문화 바꾸기는 특히 더 어려울 수 있다. 문화는 일정한 형태가 없다. 문화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직접적인 방법도 없다. 그런데 CEO들이 리더십의 이런 측면을 과거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연구분석 및 자문기업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2016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CEO들은 2010년에 비해 문화를 7% 더 자주 언급했다. 설문조사에서 CEO와 최고인사책임자 모두 ‘조직문화 관리와 개선’이 인재 관리의 최우선과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데이터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해마다 기업들은 조직문화를 개량하기 위해 직원 한 명당 평균 2200달러를 쓴다.(이 돈은 대부분 컨설턴트, 설문조사, 워크숍 비용으로 나간다.) 하지만 이런 투자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응답한 최고인사책임자는 30%에 불과하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7-8월호
신뢰의 리더십
리더는 어떻게 조직원의 신뢰를 얻고 잃을까? 5명의 경험이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11-12월호
최적의 사무환경, 고민과 실험을 반복하라
퍼시스 김정윤 팀장이 한국형 사무실의 롤모델을 제안한다. 아직 실험중이긴 하지만
운영관리 & 혁신
매거진
2019. 11-12월호
디자인 씽킹의 3大 난제: 경험디자인, 협업, 시행착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의 사고 방식,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독특한 기법을 의미한다. 디자인적 사고와 디자인 기법을 포괄하는 디자인 씽킹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논의되고 검증되었고, 이제는 상품 기획에 필요한 하나의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스포트라이트에 등장한 사례들은 디자인 씽킹이 상품 기획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의 조직 문화와 국가 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5. 9월호
코로나 이후 부상하는 ‘사피엔스적 리더십’
월마트의 리더는 코로나 유통망 위기를 어떻게 넘겼을까?
리더십
디지털
2020. 11. 24.
“넥스트 노멀은 어떤 모습일까?”
맥킨지, 토리 버치 CEO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전망해봤다
운영관리 & 인사조직
매거진
2020. 7-8월호
미래형 마케팅 조직 만들기
마케팅 부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그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마케팅 & 인사조직
매거진
2020. 11-12월호
ESG 시대의 과제로 떠오르다
기후변화와 사이버안보 같은 시급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경영자들은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영자들은 주주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이른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경영자 본인들이야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싶지만, 금융시장이 분기별 재무실적에 무게를 두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전략 & 운영관리
매거진
2019. 5-6월호
아직은 성과평가를 버리지 말아야 할 때
공포의 평가 시즌, 상사의 방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평가는 언제나 불편하고 어색하다. 편파적 시각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형식적 틀에 갇혀 때늦은 피드백을 기다려야 한다. 2015년 말 기준 포천Fortune 500대 기업 중 적어도 30개 이상의 기업이 성과평가를 전면 폐기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까지 태울 수는 없지 않을까.
인사조직 & 전략
매거진
2016. 11월호
제너럴리스트가 스페셜리스트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제안받는 이유
툴레인대의 제니퍼 멀루지Jennifer Merluzzi조교수는 컬럼비아경영대학원의 데이먼 필립스Damon Phillips교수와 함께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최상위권 학교에서 MBA를 마치고 투자은행[1]에 취업한 약 400명의 졸업생을 연구했다. 학교 성적과 MBA를 취득하기 전에 다녔던 직장, 재학 중 인턴십 활동, 졸업 후 진로 등 개인별 정보를 자세히 살펴봤다. 연구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줄곧 투자금융 분야에 종사한 학생들보다 일자리를 더 많이 제안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사조직 & 운영관리
매거진
2016. 6월호
당신은 스타트업에 적합한가?
경영대학원을 마쳤을 때 난 두 개의 일자리를 제안받았다. 첫 번째는 MBA를 하기 전 근무했던 보스턴컨설팅그룹으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커리어를 찾는 젊은 직장인에게는 확실한 선택이었다. 두 번째는 초기 단계의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었는데, 인터넷을 안정적인 기업환경에 적용하길 원하는 회사였다. 직원은 겨우 30명이었다. 더 위험한 선택이었지만 나는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였고 뒤돌아보지 않았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7. 11-12월(합본호)
AI로 돌아가는 공장에서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테슬라는 미래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에일리언 드레드노트Alien Dreadnough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의 새로운 제조시설은 완전자동화로 인간이 필요 없도록 설계되었다. 모든 일이 순조로웠다면, 이 회사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주당 5000대의 모델3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일주일에 단지 2000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이 회사는 완전자동화가 생각만큼 좋은 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 CEO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정교한 로봇이 실제로 생산속도를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조직 & 데이터 사이언스
매거진
2018. 9-10월(합본호)
회사가 내 키보드 입력을 감시하고 있다면?
놀랄 것 없다. 이미 다들 하고 있으니까. 방법이 문제다.
운영관리
디지털
2020. 7. 2.
데이터로 경쟁우위 창출하려면
고객 데이터가 많다고 꼭 좋은 게 아니다. 투자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체크리스트
전략 & 데이터 사이언스
매거진
2020. 1-2월호
인맥을 잘 활용하는 여성들의 비결 外
요즘 주목받는 경영학 논문 몇 개를 요약했다
자기계발 & 전략
매거진
2019. 11-12월호
개방형 사무실의 진실
모리빌딩은 개방형 사무실을 도입했다. 그러자 팀내 소통이 줄어들었다
운영관리 & 리더십
매거진
2019. 11-12월호
변화를 위한 코칭
변화는 어렵다.직업을 바꾸거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관계를 개선하거나, 나쁜 습관을 없애려고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맞는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 과정에는 지원이 필요하다. 코치가 필요하다. 바로 이때가 당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신이 그의 상사이든 동료이든, 친구이든, 배우자이든 상관없다. 내성적이든 외향적이든, 감정적이든 분석적이든, 권력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든 아래에 위치하든, 누구나 내 주위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변화를 돕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9-10월호
잡기 어려운 녹색 소비자들
겉보기에는 지금이 지속가능 제품을 출시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것처럼 보인다. 점점 많은 소비자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신은 명분이 있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 유형이 일반 제품에 비해 두 배 성장했다. 그러나 녹색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패러독스가 남아 있다.
전략 & 혁신
매거진
2019. 7-8월호
머신러닝 성공전략
AI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필살기
전략 & 혁신
매거진
2020. 9-10월호
오피스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오피스 연구 전문가의 인터뷰
위기관리 & 운영관리
매거진
2020. 11-12월호
퇴직면담의 효과를 극대화하라
안녕하십니까, 이상아입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떠나가지 않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 많은 한국 경영자들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유능한 직원의 이직을 막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퇴직자 면담이란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미 육군사관학교의 에버렛 스페인 교수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보리스 그로이스버그 교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조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로 ‘퇴직 면담’을 제시했습니다. 조직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유용한 조직 개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발상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과 회식 한 번 정도 하고 마는 한국 기업들이 많은데요, 체계적인 퇴직자 면담을 통해 조직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퇴직 면담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4곳 중 3곳은 퇴직 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HR부서에서 주도를 하거나 직속상사가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성은 매우 미미했는데요. 기업들이 운영하는 퇴직면담 프로그램의 2/3는 긍정적인 후속 조치로 거의 이어지지 않는, 단순한 대화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기업이 퇴직 면담의 전략적 가치를 무시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퇴직면담을 활용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퇴직자로부터 우리 회사의 HR과 관련된 관행에 문제가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임금과 복리후생 뿐만 아니라, 승진, 인재관리 프로세스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퇴직자 가운데 단순히 임금이 적어서 퇴직하는 경우보다는 인재관리 프로세스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담당 업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근무환경은 어떤지,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셋째로 중요한 요소는 관리자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것입니다. 퇴직자의 상당수는 관리자 리더십 스타일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다고 하는군요. 실제 한 레스트랑 체인에서는 관리자가 너무 시시콜콜한 일까지 관리하려 해서 많은 직원들이 이직했다고 합니다. 넷째, 경쟁사의 HR제도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퇴직한 직원이 새로 근무하게 될 경쟁사가 어떤 임금, 복리후생 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보면 좋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의 HR담당임원은 “퇴직면담을 통해 타 회사와 우리 회사의 HR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 빼내가는 역할을 누가 맡고 있는지도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섯째로, 퇴직면담을 통해 전략, 마케팅, 운영, 시스템 등 조직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퇴직면담 시 우리 회사가 하지 않고 있는 활동 중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전략적으로 참고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직의 평생 지지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퇴직자들을 정중하게 우대하고, 감사의 마음을 보여줘야 퇴직자들이 우리 회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구직자에게 추천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또 좋은 마음을 갖고 떠난 퇴직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거나 제휴 기회를 맺어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6가지 퇴직면담의 목표를 설정한 후에는 어떤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할까요? 퇴직면담을 진행할 담당자와 주무 부서를 정한 뒤 세부 전술과 기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직속상사보다는 그 위의 2차, 혹은 3차 상사에게 면담을 받을 때 좀 더 솔직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퇴직자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외부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면담 대상자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면담할지도 매우 중요한데요, 핵심 인재와 고성과 직원을 우선적으로 면담하는 것이 가장 좋고, 퇴직 의사를 밝힌 시점과 마지막 근무일 사이의 중간쯤이 면담의 적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퇴직 면담이 근무 마지??주에 이뤄지는데, 이때쯤이면 이미 조직에 대한 마음이 떠나있기 때문에 퇴직자가 면담을 귀찮게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퇴직자 면담은 한 번만 하면 될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한 번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보통 퇴사 전 1차면담을 실시하고 퇴사 후 몇 달 안에 2차면담을 실시하는 게 가장 좋다고 추천합니다. 한 차례 이상 면담을 해야 더 풍부한 답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면, 전화, 질문지 등 다양한 접근법을 혼합해서 진행해도 좋다는군요. 실제 어떤 회사에서는 퇴직 전에는 대면 방식으로, 퇴직 후에는 설문지 방식으로 면담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퇴직 이유 등에 대해 대면 방식와 설문지 답변 내용이 다른 경우가 무려 59%에 달했다는군요. 여러 번 물어봐야 할 필요가 입증된 셈입니다. 퇴직 면담의 구조는 어떤 방식이 적합할까요? 규격화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활용하면 정보를 통합하고 트렌드를 포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는 규격화된 질문을 하고, 일부는 비규격화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매너입니다. 질문을 긍정적으로 구성하고,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자세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면담자가 속마음을 편안하게 말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대답을 억지로 끌어내지 말고, 자여스럽게 말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퇴직자는 감정이 고양된 상태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대화가 이뤄지도록 면담자를 잘 교육해야 합니다. 아무리 면담을 잘 해서 좋은 정보를 수집했다 하더라도 어렵게 모은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정보를 잘 활용하려면 우선, 퇴직자의 사생활이나 비밀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또 임원급 회의에서 퇴직자 면담 결과를 보고하며 향후 취해야 할 구체적 조치까지 함께 보고하고 대안을 협의해야 합니다. 퇴직 면담, 잘만 활용하면 조직 문화 개선의 핵심적인 툴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조직 & 재무회계
영상
2016. 4월호
‘이익+사회공헌’ 공유가치를 창출하라
자본주의 체제가 곤경에 처했다. 최근 수년간 기업은 사회·환경·경제적 문제의 원흉으로 지목됐고, 기업이 공동체의 이익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려면 할수록 모든 사회 문제의 책임을 기업에 돌리는 경향도 강해졌다. 기업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정당성을 잃고 있다.
전략 & 자기계발
매거진
2013. HBR in DBR (~2013)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업무 공간
오늘날의 사무실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서로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어우러짐이야말로 창의성과 생산성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실리콘밸리에는 개인간의 교류와 성과 그리고 혁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 그리고 혁신가들은 바로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거대한 성전을 건설하고 있다. 구글의 신사옥은 우연한 만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운영관리 & 전략
매거진
2014. 10월
Life’s Work: 게리 카스파로프
리더십 & 인사조직
매거진
2015. 4월호
명상과 마음챙김은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다
카톨리카-리스본 경제경영대 앤드루 하펜브락Andrew Hafenbrack조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일부 사람에게 15분간 명상을 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쉬면서 신문을 읽거나 자기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런 다음 두 그룹 모두에게 자기소개서 편집 작업을 시켰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업무 의욕과 희망 작업시간을 조사했는데, 명상을 한 피험자들이 일에 대한 의욕이 더 낮았고 시간도 더 적게 쓰겠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자기계발 & 인사조직
매거진
2019. 1-2월호
고객 서비스 분야에 부는 혁명의 바람
안녕하세요, 정언용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더 좋은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자사 서비스 요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이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한 경영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직원 응대 매뉴얼을 새로 만들거나,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통적인 방법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글로벌 고객관리 분야에서 25년 이상 연구를 해온 요헨 뷔르츠와 론 코프먼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참신한 대안을 HBR에 제시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고객 서비스 분야의 전통적인 4가지 관행을 과감하게 버리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서비스 직원들을 변화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비스 직원들은 변화의 대상이며 교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해왔던 기업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서비스 직원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지원을 해줘야 할 대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면 고객 접점에 있는 직원들은 이미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 IT등 다른 부서원들이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해 문제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2009년 노키아는 영업사원과 서비스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전형적으로 서비??직원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는 접근법이었는데요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고객응대를 개선하려면 서비스 직원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공장직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고객들의 요구를 그저 불합리하거나 별 필요없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노키아는 수개월간 아무런 성과 없이 보내다 해당 직군들을 모두 교육에 합류시킨 후 핵심고객의 만족도가 20%나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둘째, ‘특정기법이나 고객응대 매뉴얼 교육에 초점을 맞추지 마라’입니다. 그 대신 직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좀 더 보편적인 교육을 실시하라고 합니다. 고객응대매뉴얼에 ‘고객이 A라고 하면 B라고 답변하세요’라고 지침을 정하거나, 미스터리 쇼퍼를 이용해 점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객응대 매뉴얼만 달달 외운 직원들은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지도 못하고 공감도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객 서비스가 왜 가치있는 일인지 이해시켜야 합니다. 또 고객의 우려사항을 파악해서 반드시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누구이고, 고객이 가장 우선시하는 요구와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모리셔스 나이아데 리조트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리조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객실이용률도 낮아졌고,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CEO로 부임한 폴 존스는 이 리조트를 럭스 리조트로 이름 바꾸면서 창의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직원에게 서비스 교육 대신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먼저 예측하고 서비스 기회를 극대화하는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결국 매출과 이익이 3년 동안 300% 이상 증가하는 등 극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셋째, ‘시범적으로 일부만 변화시키지 마라’입니다. 보통 일부 부서나 팀에서 먼저 시도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확대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작은 변화에 유효하지만, 광범위한 개혁이라면 빠른 속도와 원대한 목표가 더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면 2012년 모리셔스 항공은 3000만 달러 적자, 낮은 고객만족도, 저하된 직원사기, 중동지역 항공사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새로 등장한 안드레 필윤 CEO는 수익성과 4성 등급을 되찾는 목표를 위해 ‘원대하게, 빠르게’ 실천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임원을 위한 리더십 과정, 교육 강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 전 직원 대상 서비스 문제해결 교육 등 일부가 아닌 전체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또 기내식, 음료, 엔터테인먼트 개선부터 신규 공항라운지 개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듭니다. 그 결과 고객 서비스가 개선됐고 회사도 실적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넷째, ‘전통적 측정지표를 따르지 말라’입니다. 기업은 지갑점유율이나 순수고객추천지수(NPS) 등의 전통적 지표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서비스 아이디어가 몇 개나 실행되는지 점검하는 게 훨씬 유용하다고 합니다. NPS같은 전통적 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은 ‘후행적 지표’라 빠르고 극적인 변화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노키아는 여러해 동안 설문 통해 고객만족도를 조사해왔습니다. 결국 질문들이 점점 많아져 나중에는 무려 150문항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결국 이 방법을 버리고 고객에게 개방형 질문을 통해 지난 달의 서비스를 평가하고, 다음 달 기대되는 서비스를 묻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직원들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고객 만족 점수 달성보다는 고객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토론하게 된 것입니다. 서비스 직원은 변화의 대상이 아닌 지원의 대상이다, 매뉴얼 교육이 아니라 서비스의 의미를 교육시켜라,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변화시켜라, 전통적인 후행지표보다 변화를 추동하는 선행지표를 관리하라.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들이 잊어서는 안 될 교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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